![경기북부 도민들의 요구사항이 담긴 칠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71749557378452.jpg)
경기북부 도민들의 요구사항이 담긴 칠판. ⓒ 박진실 기자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공무원들과 경기북부 지역주민 및 대학생, 그리고 경기북부발전전략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정책 토론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강 박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71749555396087.jpg)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강 박사. ⓒ 박진실 기자
행사는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 강식 박사의 10개년 발전계획 발표로 시작을 알렸다. 강 박사는 경기북부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며 9가지의 범주를 나누어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강 박사가 분류한 발전계획 범주는 ▲산업·경제 ▲교통 ▲도시 및 지역개발 ▲문화·관광 ▲환경 ▲농업·농촌 ▲복지·교육 ▲법·제도 ▲남북관계로 나뉘어져 있다.
![남 지사가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71749558952970.jpg)
남 지사가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진실 기자
강 박사의 발전계획 발표 후 남 지사는 “경기북부의 발전에는 도민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하다. 의회 의원들과 민간 위원들이 힘을 내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 도와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있는 남 지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71749557282320.jpg)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살펴보고 있는 남 지사. ⓒ 박진실 기자
이어서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도민들이 종이에 요구사항을 적어 칠판에 붙여놓은 것을 남 지사가 읽고 답해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양주시민의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산림보호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고민해 달라”, “연천군은 각종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이 낙후되고 있다. 규제를 푸는 데에 관심을 가져달라” 등의 요구사항들이 적혀있었다.
남 지사는 “경기북부의 낙후된 도로인프라 발전을 위해 북부에만 1년에 500억씩 투자하겠다. 임기 중에 국지도 39호선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연을 보호하는 관광산업을 구축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NEXT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동두천이 ‘놀자숲 조성’ 아이디어로 상금을 받았다. 도민들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주기를 바란다. 적극 지원하겠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그러나 수도권 중에서도 인구가 줄고 있는 곳은 연천군과 가평군이다.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지방의원들의 반대에 규제를 풀지 못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구해오고 있다”라고 각각 답했다.
![도민의 고민을 신중히 들어주고 있는 남 지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6171749571758519.jpg)
도민의 고민을 신중히 들어주고 있는 남 지사. ⓒ 박진실 기자
이외에도 영상을 통해, 또 행사에 참석한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남 지사가 직접 청취하고 위로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남 지사는 “북부 도민들이 규제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경기도는 그런 갖은 규제들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기술과 경쟁력을 키워왔다. 경기북부에 유입되는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다. 규제의 역발상을 해보자면 경기북부는 오히려 발전기회가 무궁무진하다. 머지않아 통일을 이룩하게 되면 경기북부는 한반도의 중심지가 된다. 이 모든 것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10개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북부도민들이 희망을 갖고 용기를 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