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행사장 입구에서 찰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9101707059791050.jpg)
축제 행사장 입구에서 찰칵 ⓒ 이도현/꿈나무기자단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주최하는 ‘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가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남양주시 이패동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꿈기자가 맛있는 음식 여행이 펼쳐지는 현장에 가 보니 ‘슬로라이프, 제 속도의 생활미학’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슬로라이프국제대회’라는 축제명을 우리 말로 풀어 보니 ‘천천히 즐기는 생활’이라는 뜻이었다.
‘슬로라이프! 새로운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열흘 간 세계적인 스타 쉐프와 음식 여행을 떠나게 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의 여러 나라 음식을 한자리에 맛볼 수 있다. 또 종이접기, 바느질 체험, 오자미를 만드는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입장을 하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파머스 마켓’이었다. 이곳에는 남양주시 곤충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체험관이 있었는데, 귀뚜라미를 볶아서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꿈기자의 부모가 시식을 했는데, “말린 새우를 씹는 것처럼 고소하다”고 이야기했다.
![꿈기자가 벼 도정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9101707057808685.jpg)
꿈기자가 벼 도정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 이도현/꿈나무기자단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식생활관’에 도착했다. 가운데 커다란 탑기둥이 보였는데, 마치 책에서 본 바벨탑 모양 같아 신기했다.
관람객들은 작은 상자 안에 있는 벼 이삭을 보고 있었다. 이곳의 한 관계자는 “진짜 벼 이삭이 맞다”면서 “옛날에는 디딜방아로 벼를 찧는 단계를 거쳐 쌀이 되었지만 현재는 작은 벼 도정기로 집에서도 쉽게 벼를 찧어 도정할 정도로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병마다 현미, 오분도미, 백미, 찹쌀, 흑미, 홍미, 녹미가 들어 있어 비교하며 살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옆으로 장소를 옮기니 전세계 50여 개 나라의 먹거리 체험관이 있었다. 아프리카의 르완다는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프리카의 르완다는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9101707077439604.jpg)
아프리카의 르완다는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 이도현/꿈나무기자단
‘식생활 교육관’을 둘러보다가 수공예품 체험관으로 이동하니 남학생들이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녀 평등시대인 만큼 남자들도 바느질을 배우는 것 같다.
![남학생들이 바느질하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9101707075768954.jpg)
남학생들이 바느질하는 모습 ⓒ 이도현/꿈나무기자단
‘종이접기 체험관’에서는 거북이 모양의 종이접기를 만들어 보았다. 종이접기 강사는 “이번 축제가 ‘슬로라이프’이기 때문에 거북이처럼 느리지만 건강하고 즐겁게 살라는 의미로 거북이 모양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북이 모양의 종이 접기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19101707074171116.jpg)
거북이 모양의 종이 접기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 ⓒ 이도현/꿈나무기자단
이번 가을, 남양주에서 열리는 ’2015 남양주 슬로라이프국제대회’에서 거북이처럼 느리고 천천히 그리고 맛있는 음식 여행을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