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외교관 학교’가 열린 외교사료관의 모습이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0100833695014195.jpg)
‘어린이 외교관 학교’가 열린 외교사료관의 모습이다.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미국과 프랑스 등 해외에서 한국을 오가며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외교관이다. 외교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지난 10일, 꿈기자는 서울에 있는 외교사료관을 방문했다.
외교사료관에서는 토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외교관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꿈기자는 7기에 참여했다. 총 4주차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은 1주차에 외교부와 한국외교사1, 여권에 대해 배운 후 외교사 전시실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외교관 수업을 듣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0100833693031829.jpg)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외교관 수업을 듣고 있다.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교실에 들어서니 다른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강사의 소개로 시작된 수업은 ‘외교’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외교란,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는다는 뜻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관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외교는 지속적이며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관들은 상대국과 협상, 주재국에서 정보수집, 재외국민 보호 등의 역할을 하고, 대표적인 인물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있다. 외교관이 되려면 많은 독서와 시사 상식, 탁월한 언어실력이 필요하다.
○ 외교사료관이란?
외교에 대해 살펴본 후 꿈기자가 다녀온 외교사료관을 본격적으로 알아봤다. 외교사료관은 2006년에 만들어졌으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의 중요한 외교기록물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곳이다. 그 외에도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공개하기도 하고 외교활동 홍보와 차세대 학습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외교문서들은 외교부에 있다가 보존기간이나 중요 정도에 따라 외교사료관으로 옮겨진다. 외교사료관으로 옮겨지면 일단 소독실로 옮긴 뒤 서고에 보관한다. 이런 문서들은 외교 문서 열람실에서 마이크로 필름을 이용하거나 외교사전시실을 방문해서 볼 수 있다.
○ 외교부 알아보기
외교하면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외교부! 홍보영상과 활동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외교부는 본부와 재외공관으로 나뉜다. 외교부는 외교, 조약, 대외경제, 재외국민 보호 등 많은 일에 관한 사무관장으로서, 외교에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총괄하고 있다.
원래는 외교 통상부였으나,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외교부로 바뀌었다. 본부는 전 세계에 위치한 재외공관을 지휘하는 곳이고, 재외공관은 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로 구성되어 있다.
○ 한국 외교사
한국 외교사 속엔 외교와 관련된 많은 사건들과 인물이 있다. 근대 이전에는 삼국시대 신라가 삼국통일하는 계기를 마련한 김춘추, 고려시대에는 외교 담판으로 강동 6주를 획득한 서희, 조선시대에는 중립외교를 펼친 광해군이 있다. 근대 이후에는 대외 강경책을 펼친 흥선대원군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사건, 조미 수호 통상 조약을 맺은 사건 등이 있다.
○ 여권의 역사와 종류
해외여행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해외로 나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권이다. 대한민국 수립 이전에는 ‘집조’ 라는 문서가 여권의 역할을 했고, 1990년대가 되어서야 기계로 판독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여권을 발급하게 되었다.
여권의 종류에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여권, 공무원이 이용하는 관용여권, 외교관이 사용하는 외교관 여권이 있다. 그 외의 용품에는 외교차량 번호판, 외교행낭이 있다.
![학생들이 외교사료관 전시실에서 열심히 해설을 듣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0100833696588712.jpg)
학생들이 외교사료관 전시실에서 열심히 해설을 듣고 있다.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여권의 역사와 종류까지 많은 내용들을 배운 후 외교사료관 전시실로 이동했다. 전시실 안에는 ‘독립문’, 시대별 여권, 외교 용품, UN 에 대한 물건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외교사료관에 전시되어 있는 조.미 수호 통상 조약서. 서양과 맺은 최초의 조약이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0100833694918063.jpg)
외교사료관에 전시되어 있는 조.미 수호 통상 조약서. 서양과 맺은 최초의 조약이다. ⓒ 김세은/꿈나무기자단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윤서(죽전초, 5학년) 양은 “이번에 배운 내용 중에서 여권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