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깃, 달력을 살펴보니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코앞이다. 이제 슬슬 찬바람이 익숙해질 무렵이다. 시월의 셋째 주, 경기도는 여전히 분주히 움직였다. 이번주에 경기도의 온기를 높여준 도정소식은 ‘일자리 창출사업 대토론회’, ‘도지사 민원상담’, ‘안보 페스티벌 개최’, ‘일·가정 양립 실천 선언식’ 등이다.
특히 지난 16일 오후 수원 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진행된 45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서 남경필 지사는 사정이 어려운 민원인에게 ‘기운 내세요’라는 위안의 말과 함께 담당팀장에게 “복지시스템 쪽으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무한돌봄과로 연결해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15일 진행된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에선 도민, 도 및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사전 접수된 400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전문가 예비심사를 거쳐 뽑힌 70건을 선발,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20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R&DB센터에서 열린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은 일하는 여성들에게 관심을 끈 도정소식일 듯하다. 이날 도는 도내 11개 기업·기관과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을 위한 선언과 함께 가족친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 경기도, 25개 일자리 창출 사업에 2천억 원 투입
![15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통해 도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1140546302986020.jpg)
15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통해 도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는 15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2016년 일자리 창출정책 선정을 위한 ‘넥스트 경기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열고 25개 아이디어를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정책화하고, 경기도 일자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앞서 도는 토론회 개최를 위해 사전 공모를 거쳐 도민, 도 및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접수된 400건의 정책 제안 가운데 전문가 예비심사를 거쳐 뽑힌 70건을 선발해 심사했다.
특히 25개 선정 사업 가운데 ▲경기도 나무진료센터 설치 및 나무의사 양성(1분과/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2분과/차세대융합기술원) ▲경기숲 자원화 및 나눔목공소 설치 운영(3분과/산림과) ▲가상증강현실 전문가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4분과/경기중기센터) ▲경기도 일자리창출 특별협약보증(5분과/경기신용보증재단) 등 5개 사업은 분과별 우수사례로 선정돼 25개 사업을 대표해 오후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재차 발표됐다.
도는 이번에 최종 선정된 25개 사업에 대해 숙성과정을 거쳐 정책으로 개발하고 내년에 총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작년에 경기도가 전체 일자리의 절반을 만들었다. 올해 하반기에 와서는 전체적으로 일자리 동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예산을 잘 투입해서 경기도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 일자리 창출 대토론회를 내년부터 연중 상시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며 도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접목할 방침이다.
한편, 민선 6기 경기도는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핵심과제별로 도지사 주재 일자리 전략회의를 실시하는 등 일자리정책을 최우선 도정과제로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민선 6기 1주년 동안 전국 대비 48%인 19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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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지사, 민원인에 진심 어린 한마디 “기운내세요”
![남경필 지사가 16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도민과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1140916092184156.jpg)
남경필 지사가 16일 오후 수원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서 도민과 민원상담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수원 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45번째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열고 5건의 민원상담을 했다.
도는 이날까지 285건의 민원을 상담했다. 현재 240건을 처리 완료하고, 40건을 진행 중이다.
이날 상담한 내용은 ▲광주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 사유지 매입 요청’ ▲안산 ‘소선박 면세유 제공 및 공유수면 건축물 과도한 단속 철회’ ▲부천 ‘자격 안 되는 법인설립 허가 시정 요청’ 등이다.
45번째 도지사 민원상담 가운데서 관심을 끌었던 민원은 안산 ‘소선박 면세유 제공 및 공유수면 건축물 과도한 단속 철회’ 건이었다.
안산에서 온 민원인 김모 씨는 낚시배를 운영 중이나, 요즘 경기도 좋지 않고 물고기도 잡히지 않는 상황이기에 소 선박 면세유 제공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988~89년경 시화호 방조제 설립으로 생계 터전을 잃은 대안으로 현재 본인이 운영 중인 점포부지(공유수면)의 사용을 옹진군수가 허락했다. 하지만 안산시에서 지속적인 변상금 부과(550만 원) 및 고발을 담당하고 있어 건축물 허가 등 대책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수산과 박종구 해양시설팀장은 “사정이 어렵다고 면세유를 지원해달라는 건인데, 정부 기재부 등에서 법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분은 벌금 완납을 못 하고 분할로 해달라고 했고, 장사를 못 하고 혼자 기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담당 팀장에게 “복지시스템 쪽으로 도와드릴 수 있도록 무한돌봄과로 연결해달라”고 지시한 뒤, 민원인에게 “복지팀하고 상담을 하시고, 복지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 기운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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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한 안보, 경기도가 앞장!”
![남경필 지사가 ‘2015 하반기 안보·통일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물소화기를 뿌리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1140916113120976.jpg)
남경필 지사가 ‘2015 하반기 안보·통일 페스티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물소화기를 뿌리는 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2015 하반기 경기도 안보·통일페스티벌’이 19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지난 6월 의정부시 소재 북부청사에서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다.
특히 도는 올해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국가 안보와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안보장비전시, 재난장비전시, 군악대 공연, 안보장비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화랑훈련 통합방위협의회의를 마친 후 페스티벌 참관에 나서 군을 격려하고, 도민들과 함께 부대행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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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친화경영이 기업 발전의 힘!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에서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캠페인 다짐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1140916129577758.jpg)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에서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캠페인 다짐 퍼포먼스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일·가정 양립제도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11개 기업·기관과 함께 실천 캠페인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고용노동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20일 오전 10시 수원 경기R&DB센터에서 박준남 경동산업 대표 등 11개 참여기업·단체 대표들과 함께 ‘일·가정양립 제도 실천 선언식’을 갖고 가족친화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번 선언식은 참여 기업, 기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일과 양육, 그리고 가정이 양립하는 새로운 문화 캠페인을 하고자 하는 취지”라며 “참여 기업과 단체에 대해 경기도·고용노동부·언론이 함께 적극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개최해 경기도의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경동산업㈜, ㈜뉴프렉스, 다우실란트산업㈜, 비젠트로㈜, 이지코스텍㈜, 원텍코리아㈜, 유엠씨사이언스㈜, 유로비전레이저㈜, 코스모전기㈜ 등 9개 기업과 (재)군포문화재단,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등 2개 기관 등 총 11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11개 기업·기관은 일·가정 양립 실천을 위한 필수지표인 ▲유연근무 ▲정시 출퇴근 ▲자동육아휴직제 ▲근로시간단축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5개 과제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선택해 실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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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친화경영이 기업 발전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