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 농업발전기금 588억 원을 농업인 지원에 사용한다. 이는 지난해 552억 원보다 36억 원 증액된 규모다. ⓒ 경기도청
경기도가 내년 농업발전기금 588억 원을 농업인 지원에 사용한다. 이는 지난해 552억 원보다 36억 원 증액된 규모.
도는 최근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심의위원회(위원장 농정해양국장)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도 농업발전기금 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증액은 융자금과 예치금 회수 수입이 늘어 지원액도 늘어난 것이다.
농업인 지원 세부 항목은 농어업 생산유통 시설자금 융자에 올해와 같은 80억 원, 농어업 경영자금 융자에 올해보다 40억 원 증액된 490억 원, 농업인자녀 대학생 학자금 이자 및 보증보험료 지원에 18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 가운데 농어업 경영자금 중 50억 원은 귀농인 생활안정 융자금으로 신규 배정됐다.
도 관계자는 “농업발전기금이 도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용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10월 말 현재 경기도 농업발전기금 총 운용액은 130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