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6145110351524368.jpg)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 김미진 기자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라면 취업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판교 입주기업 통합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 것. 이번 행사는 구직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기업채용관, 부대행사관, 기타행사지원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기업채용관에는 판교지역 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9곳이 참가해 IT(정보기술), CT(문화기술), BT(생명공학기술) 관련 부스를 운영했다. IT분야는 카카오 외 22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CT분야는 코스맥스 외 6개 기업이 참가했다. BT분야에는 (주)네오위즈 게임즈 외 7개 기업이 자리했다.
부대행사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 취업지원 컨설팅과 인사담당자 출신 컨설턴트의 모의면접, 메이크업과 복장 등을 점심해주는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사진촬영 등이 진행됐다.
![박람회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안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6145110332945881.jpg)
박람회장을 찾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안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 김미진 기자
이날 오후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현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둘러보고 구직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 지사는 모의면접을 대기 중이던 한 여성구직자에게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잘 되실 거예요. 박람회에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라겠습니다”라며 격려했다.
각 부스를 돌며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남 지사에게 이오플로우(주) 인사담당자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치료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소아1형 당뇨 및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2형 당뇨인 분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배에 부착하는 인슐린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번 박람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우수한 인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구직자는 “오늘 꾸미지도 못하고 왔는데 이미지 메이킹 부스에서 화장도 해주시고 예쁘게 사진도 잘 찍어주셨다. 현장에서 바로 파일을 받을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업 채용관 부스에서 사람들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6145110355081251.jpg)
네이버 기업 채용관 부스에서 사람들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 김미진 기자
최수민(30,성남시) 씨는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경력직으로 이직하고 싶어서 판교관련 키워드 검색을 하다 우연히 박람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보고 참석하게 됐다”며 “두 개 기업 부스를 방문했는데 인사담당자들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시고 회사에 제 경력에 맞는 부서가 있는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당초 100여 명의 채용을 예상했으나 행사 당일 2500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현장을 방문해 실제로는 300여 명이 채용 또는 추가면접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