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체험관을 둘러 본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25319752.jpg)
아프리카 체험관을 둘러 본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 민지원/꿈나무기자단
수원중앙복지재단 희망나눔 어린이봉사단의 3회기 모임이 지난 7월 25일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시작되었다. 봉사단원들은 차량을 타고 월드비전 체험관이 있는 서울랜드로 갔다. 월드비전 체험관에서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이런 집이 아주 흔하다고 한다. 실제로 들어가보니 매우 작았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33898238.jpg)
아프리카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은 이런 집이 아주 흔하다고 한다. 실제로 들어가보니 매우 작았다. ⓒ 민지원/꿈나무기자단
가장 먼저, 아프리카의 평범한 가정집을 보았는데, 주방과 침대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다. 매우 좁고 허름한 집이 아프리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TV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았는데, 그때는 그렇게 힘들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꿈기자의 방만한 집에, 험한 환경에서 매일 살아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꿈기자가 얼마나 편한 삶을 살고 있는지 느끼게 되었고, 지금 하고 있는 정기후원과 더불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음 방은 아프리카 임신부들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아프리카에는 아픈 임신부들이 아주 많으며, 그런 임신부가 낳은 아이들 역시 건강하지 못하다. 침대 위에는 아파하는 임신부 모형이 누워 있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았다.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일을 하면서 학교도 가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한 관계자는 “무려 395만여 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나먼 땅으로 팔려가 각종 형태의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동노동은 만 18세 미만의 아이가 성장하는데 있어 방해받는 노동의 형태”라고 말했다.
또, “전 세계 아동인구의 17% (2억 6천 400만 명)가 노동현장에 내몰리고 있으며, ‘아동노예’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8천 5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2배 정도이다. 어린이가 노동하는 지역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해가 9%,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25%, 기타 지역이 4%, 아시아와 태평양이 15%, 아이들이 노동하는 지역 중에서 아프리카가 무려 25%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해 교육을 받는 어린이 희망나눔 봉사단 회원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37455122.jpg)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해 교육을 받는 어린이 희망나눔 봉사단 회원들 ⓒ 민지원/꿈나무기자단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해 교육을 받는 어린이 희망나눔 봉사단 회원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35784472.jpg)
아프리카의 실상에 대해 교육을 받는 어린이 희망나눔 봉사단 회원들 ⓒ 민지원/꿈나무기자단
2층에서는 세계시민교육이 진행됐다. 우리나라 인구 1명이 매일 쓰는 물의 양은 333리터에 달한다. 반면 아프리카는 1인당 매일 쓰는 물이 10리터 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와 무려 33배나 차이가 나고 있어 참가자들 모두 물을 아껴 쓸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세계시민이 무엇인지, 세계시민이 되려면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사진상의 안쪽에는 너무나 가벼운 아프리카 아이의 모형이 있었고 꿈기자는 우리나라 아이 모형을 들어보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34186634.jpg)
사진상의 안쪽에는 너무나 가벼운 아프리카 아이의 모형이 있었고 꿈기자는 우리나라 아이 모형을 들어보려 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았다. ⓒ 민지원/꿈나무기자단
출구에 36개월에 해당하는 아프리카와 우리나라 아이의 무게를 비교할 수 있는 인형이 있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아이는 무거워서 잘 들지 못한 반면 아프리카 아이는 번쩍 들릴 정도로 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두 인형의 몸무게가 큰 차이가 났다.
태어나면서부터 각종 몹쓸 병에 노출되고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병든 부모가 죽으면 아이들끼리 살아가다가 월드비전 등 NGO 단체의 도움이 없이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아프리카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더욱 봉사활동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좀 더 크면 직접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현장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뜻깊은 하루였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편지를 쓰고 있는 꿈기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7145957836589934.jpg)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편지를 쓰고 있는 꿈기자 ⓒ 민지원/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