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도가 추진 중인 굿모닝버스 정책의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2016년 굿모닝버스 정책 시·군 설명회’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2016년 굿모닝버스 정책 시·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재 도가 추진 중인 굿모닝버스 정책의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각 시·군 대중교통부서 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의 굿모닝버스 정책의 기본 방향은 ‘허브 앤스 포크(Hub & Spoke)’ 환승체계 구축을 통한 광역버스 운행효율 제고, 이용자 서비스 개선을 통한 버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 수요 맞춤형 교통수단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소외지역 해소다.
이에 따른 주요 과제로는 ▲멀티환승시설 구축 등 굿모닝버스 도입기반 마련 ▲경기도형 광역버스 및 2층 광역버스 등 굿모닝버스 운영 ▲좌석예약시스템 및 요금제 다양화 등 이용자 서비스 개선 ▲맞춤형 따복버스 도입 등 수요 맞춤형 교통복지 실현 등이며, 이 중 2층 광역버스와 맞춤형 따복버스는 현재 운영 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먼저 도 굿모닝버스추진단과 경기연구원으로부터 굿모닝버스 정책에 대한 총괄설명과 주요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서는 굿모닝버스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은 정책 실행 전 수요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면서, 실제 버스업체들이 정책에 호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 담당자는 “버스 투입 전 충분한 수요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각 시·군 버스업체들의 반응을 고려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시흥시 담당자는 “현재 시흥에서 운영 중인 따복버스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다만, 수익성 문제 해결 등 버스업체들의 정책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는 향후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내년도 굿모닝버스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 설명회는 도민들의 안전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마련됐다”면서 “시·군의 의견을 수렴, 조율·검토를 한 후 원활한 정책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