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추수 체험 후 단체 사진](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01393513.jpg)
가을추수 체험 후 단체 사진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시골에 거주하던 사람들 대부분이 도시로 이주를 하고, 수입 농산물이 확대되면서 60~70년대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이던 농업이 사라지고 있다. 꿈기자는 지난 10월 18일,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학란골 동심마을 가을추수 체험’에서 뜻깊은 경험을 했다.
이제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6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6차 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 제조가공 및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서비스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동심마을은 6차 산업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마을이다.
![가을 추수 체험 일정 설명을 듣고 있는 체험자들이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08411147.jpg)
가을 추수 체험 일정 설명을 듣고 있는 체험자들이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땅콩 캐기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02968031.jpg)
땅콩 캐기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이날 체험은‘땅콩 캐고 따기’, ‘이삭줍기’, ‘소 여물 주기’ 등으로 진행됐는데, 먼저 참가자들은 땅콩 캐기 체험을 했다. 땅콩은 콩과의 한해살이 풀로 밭에서 자라고, 소화기관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땅콩밭에서 굼벵이, 지렁이, 거미와 같은 작은 곤충들도 만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시골의 후한 인심에 한 사람당 땅콩 세 다발씩 캐서 가져갔다.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고구마를 올려놓고 땅콩을 찌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01297381.jpg)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 고구마를 올려놓고 땅콩을 찌는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땅콩 찌는 과정도 보았는데, 옛날 방식 그대로 큰 가마솥에 고구마를 깔고 그 위에 수확한 땅콩을 30분 찌면 맛있는 땅콩을 맛볼 수 있다.
![위:이삭을 찾는 모습 / 아래:젓가락 탈곡기를 만드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08699543.jpg)
위:이삭을 찾는 모습 / 아래:젓가락 탈곡기를 만드는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두 번째는 이삭줍기 체험이 진행됐다. 벼를 베고 남은 볏짚들 중에 남은 이삭들을 골라내는 체험이었다. 이삭은 11월이 되면 찾아오는 철새들에게 먹이가 되기 때문에 볏짚을 치우지 않고 논에 그대로 둔다. 골라낸 이삭으로 개인 탈곡기(벼, 보리 따위의 이삭에서 낱알을 떨어내는 농기계)도 만들어 보았다.
< 개인 탈곡기 만드는 과정 >
1. 나무젓가락 끝을 살짝 벌린다.
2. 젓가락 3분의 2지점에 두꺼운 끈으로 매듭을 짓는다.
3. 이삭을 나무젓가락 사이에 끼워 넣는다.
![소에게 여물을 주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27030074.jpg)
소에게 여물을 주는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꿈기자는 ‘소 여물 주기 체험’도 해 보았다. 땅콩줄기 중 바싹 마른 줄기를 뽑아 소 먹이로 주는 것이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소는 자기 무리에서 서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골고루 먹이를 주어야 한다” 고 설명했다.
풍성한 이 가을, 농촌 추수 체험을 통해서 영농경험을 해 보길 추천한다. 농부들의 힘든 노력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농업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 인터뷰 / 김선철 회장 (대부도 해설사 회장, 안산 좋은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회 간사) >
![체험 프로그램 진행자와 인터뷰하는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29094432728820175.jpg)
체험 프로그램 진행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Q: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목적은 무엇인가요?
A : 더 나은 농촌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체험은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A : 추수하는 계절인 매년 가을마다 체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A:어린이들이 여러 체험들을 직접 해보는 모습을 볼 때, 수확물을 보고 기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