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상 시흥시
![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102102046388569410.jpg)
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 ⓒ 강현욱 기자
최근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책 화두는 ‘일자리’이다. 이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의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흥시는 이번 ‘NEXT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 사업을 제안해 우수에 해당하는 창조상과 함께 75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비록 1등은 아니지만 시흥시는 이번 수상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시즌1에서 NEXT상을 수상해 상금 82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2연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우수한 성적과 적지 않은 사업비를 확보해 언제나 수준 이상의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 평가도 받게 됐다.
‘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는 공공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방 이전 및 대야·신천 뉴타운지구 해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 융합으로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활성화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융합해 지역문제를 주제로 한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협업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청년들과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창업 지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경기청년협업마을의 사업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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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 ⓒ 강현욱 기자
최계동 부시장은 “청년(15~29세) 고용률은 전국 평균 41.7% 수준으로, 3포 세대 청년 일자리 창출은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라며 “하지만 청년들이 모여서 협업하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사업 기획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모를 준비하면서 수요자 입장에서 사업을 기획하고자 경기청년협업마을의 주 사업대상이 될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간담회와 현장조사 등을 진행했고 7월부터는 타당성 조사용역도 실시했다”며 “시흥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청년 일자리 창출로 확산시킬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현재 상황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미 시흥시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지를 매입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을 조성했으며, 지난해부터 평생교육원과 함께 유스호스텔, 강의실 및 공연장, 진로도서관, 카페테리아, 공동육아나눔터 등 시민전용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경기청년협업마을만들기’ 사업은 이곳 시설 중 연구동 등 총 5개동 3천9백69㎡를 경기청년 일자리 플랫폼으로 확보했다. 청년 창업으로 연계할 파일럿 프로그램도 이미 2014년부터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최 부시장은 오디션에서 발표 도중 “공간은 확보되었고, 프로그램은 이미 실행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토지 매입과 공간 확보, 세부적인 사업계획까지 사전이행절차가 이미 완료된 상태라 오는 11월 30일 예정된 오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3년간 1백20개의 창업에 따른 6백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