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8일과 29일 북한산 및 양주 송추계곡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30104551445402012.jpg)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8일과 29일 북한산 및 양주 송추계곡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8일과 29일 북한산 및 양주 송추계곡 등에서 가을철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소방헬기 2대를 비롯해 특수구조대원 30명, 양주소방서 전 직원, 의용소방대 30명, 의정부성모 의료진, 양주시청 및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총 130여명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할지역 내 명산에서 낙뢰사고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을 가상해 진행됐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북한산 등 도내 주요 명산에서 낙뢰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 훈련 당일인 28일 북한산 오봉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조모(68) 씨가 바위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훈련 도중 사고접수를 받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은 평소 정해진 매뉴얼대로 헬기를 요청하고, 헬리EMS팀과 함께 조씨를 병원으로 긴급 항공 이송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산악사고의 경우 구출되기까지 평균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훈련을 준비한 덕분에 15분 만에 구조했다”며 “출동·등반·구조·응급처치 및 이송까지 실시간으로 동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최병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북부지역은 지역특성상 산악사고가 많고 또한 매년 같은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악천후 시에는 낙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등반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