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개최된 한국만화박물관](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31143039138071003.jpg)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개최된 한국만화박물관 ⓒ 황선정 기자
지난 23일부터 부천에서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23일에는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의 진행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았고,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써니가 찾아왔다. 써니는 “어릴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다”며 신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열린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옥상인 4층까지 각 층마다 다양하고 색 다른 만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개념뿐만 아니라 체험도 할 수 있었다. 또한, 만화의 역사, 만화가들의 역사 등이 있어 만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층에는 만화 상영관, 캐리커처 그려주는 곳, 안내소 등이 있었다. 특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기간에는 여러 대학교의 학생들이 찾아와 부스를 설치하여 더욱 다양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만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왼쪽), 어린이용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오른쪽)](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31143039136088638.jpg)
만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왼쪽), 어린이용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오른쪽) ⓒ 황선정 기자
한국만화박물관 2층에는 만화도서관, 체험 교육실, 창의 교육실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도서관에서 많은 만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도서관은 어른을 위한 책들이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어 많은 연령층이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도서관이 분리되어 있는 만큼 구비되어 있는 책도 많아 여러 책을 접해 볼 수 있다.
![3층 상설전시관의 ‘땡이네만화가게‘에서 즐기는 사람들(왼쪽), 4층 ’만화 체험존‘에서 만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오른쪽)](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0/20151031143039139645521.jpg)
3층 상설전시관의 ‘땡이네만화가게‘에서 즐기는 사람들(왼쪽), 4층 ’만화 체험존‘에서 만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오른쪽) ⓒ 황선정 기자
3층엔 제1기획전시실, 상설전시관, 4D상영관이 있다. 제1기획전시실에는 한중일 3국의 차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주자인 김예원, 주옌통, 요코쿠노 감독들의 만화가 전시되었다. 또, 상설 전시관에는 만화의 역사, 역대 유명한 만화가들이 실제로 사용한 펜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상성전시실에는 또한, 옛날의 만화방을 그대로 나타낸 곳이 있어 부모 세대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생기게 했다.
그리고 한국만화박물관 4층에는 만화 체험존, 카툰 갤러리, 옥상정원이 마련돼 있다. 카툰 갤러리는 최근에 유행했던 웹툰이나 예전에 인기 있던 만화들을 전시해 놓고 스크린으로 직접 볼 수도 있는 공간이었다. 만화 체험 존은 직접 만화를 그려보며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만화를 접하고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던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는 지난 27일의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끝이 났지만 한국만화박물관에는 항상 재미있는 만화들로 가득하니 자녀와 함께 한국만화박물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짬짬 인터뷰] "만화 속 세상 만나는 한국만화박물관 즐거워"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열린 한국만화박물관에 가족과 함께 찾아온 관람객 김 모(12세)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A. 네, 저는 집이 부천이라서 페스티벌 기간이 아니었을 때도 와 본적이 있습니다.
Q. 많이 와 보았다면 지루할 수도 있을 텐데 또 다시 찾아온 이유는 뭔가요?
A. 한국만화박물관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도 많고 시기에 따라서 전시되는 만화나 작가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항상 재밌게 놀다가 가는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기간에 전시된 것들 중에 제일 재밌었던 곳은 어디 인가요?
A. 다 재미있어서 딱히 한 곳을 꼽기는 어렵지만 일단 여기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심지어 의자까지 만화로 안 꾸며진 곳이 없어서 이곳에 오면 제가 만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저는 땡이네만화가게가 좋더라고요. 그 옆에 있는 가로등, 전화기, 만화가게 아줌마 등등 사진 찍기도 너무 귀엽고 제가 평소에 잘 보지 못하는 옛날 만화들이 많아서 그곳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