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건축문화제’가 29일 오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2120947576915104.jpg)
‘2015 경기건축문화제’가 29일 오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 임창만 기자
경기건축의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고 다양한 기회를 체험해볼 수 있는 ‘2015 경기건축문화제’가 지난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청 잔디마당 일원에서 열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문화제는 유치원 아이들의 작품부터, 현업에서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일하는 전문 건축사 작품까지 수백점의 전시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2015 경기건축문화제’에서는 ‘경기도건축문화상’, ‘제3회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대회’, ‘제3회 도시·건축 사진공모전’ 출품작과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등을 전시했다.
![‘2015 경기건축문화제’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2120947574932739.jpg)
‘2015 경기건축문화제’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29일 개막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조충기 회장, 황정복 경기도건축문화제 추진위원장, 건축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건축은 삶 자체, 우리의 역사, 문화다. 아주 좋은 건축물이 하나 있다면 거기에 사람이 모이고, 관광이 일어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이러한 것들이 전문가를 비롯해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도민들 모두 함께 하는 문화 축제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하도록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복 위원장은 “홍보하고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앞으로 특히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아이들이 건축을 친근하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 건축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경기도건축문화상’을 비롯해 ‘경기학생 건축물 그리기대회’, ‘도시·건축 사진공모전’, ‘경기 으뜸옥외광고물 공모전’,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 경기도건축문화 금상은 성남 ‘분당 51.1’과 오산 ‘꿈두레도서관’이 차지했다. 더불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 계획작품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건엽 씨가 출품한 ‘Part of your world’가 대상을, 성균관대학교 박소연 씨의 ‘우리는 모두 어른아이다’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3회 도시·건축 사진공모전에는 수원공업고등학교 이슬 학생의 출품작 ‘수원화성박물관’이 학생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일반부에서는 안산에 거주하는 오권열 씨의 ‘한양대학교’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7초의 기적 GREEN LIGHT’라는 작품으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박병윤, 김영태 씨.](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2120947578489622.jpg)
‘7초의 기적 GREEN LIGHT’라는 작품으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박병윤, 김영태 씨. ⓒ 임창만 기자
또 ‘7초의 기적 GREEN LIGHT’라는 작품으로 공모전 대상을 타게 된 박병윤, 김영태(26·경기도 남양주) 씨는 “처음에 횡단보도 내에서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작품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그 취지에서 조금 더 발전시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신호등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지원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공공작품들을 디자인 하고 싶고 훌륭한 건축가가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7초의 기적에서 ‘7’의 의미는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횡단보도 시간을 ‘7초’ 더 추가해 보행약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자는 뜻이다.
![한 가족 관람객이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2120947576818972.jpg)
한 가족 관람객이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있다. ⓒ 임창만 기자
잔디마당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도민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친환경 건축과 관련한 세미나, 자재 전시 및 친환경 건축물 짓기 체험과 녹색에너지 이동체험관을 운영하고, ‘친환경 도시건축 문화’ 등 전문가 건축 관련 강의와 토론이 열렸다. 또한, 전통건축 관련 전시는 물론 단청 열쇠고리 만들기, 목수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영상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었다.
![도청 제3별관 앞마당에서 전통 한옥 집짓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2120947592270069.jpg)
도청 제3별관 앞마당에서 전통 한옥 집짓기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한편 이번 행사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경기도건축사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건축가회,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