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영남길 복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03172306771511380.jpg)
경기문화재단, 영남길 복원 ⓒ 경기문화재단
문의 경기옛길 홈페이지 www.ggoldroad.ggcf.or.kr
네이버 카페 oldroad
경기도는 지난 2012년부터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와 함께 ‘경기옛길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양을 들고 나는 주요 간선도로였던 6대로를 <증보문헌비고>, <도로고> 등 각종 문헌을 통해 고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이 직접 옛길을 걸어서 과거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옛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6대로가 모두 경기 땅을 경유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 6대로를 복원하기로 결정한 경기도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6대로의 연구 고증 및 복원을 바탕으로 하는 ‘경기도 옛길 개발 및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옛길 조성 및 관리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민·관·학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복원 불가 및 단절·멸실 구간을 대체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길을 탐색하는 등 6대로 옛길의 원형을 바탕으로 하되 주변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적극 수용해 경기옛길 도보탐방로를 조성했다.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삼남대로’를 바탕으로 하는 ‘삼남길’과 ‘의주대로(관서대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의주길’이 성공적으로 개통돼 현재 역사·문화 도보탐방로로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에서 개통식을 가진 ‘영남길’은 조선통신사가 이용했던 사행로(使行路)인 ‘영남대로(동래로)’를 바탕으로 조성됐으며, 영남대로의 경기도 구간 70km를 바탕으로 하되 위험구간 및 멸실, 단절 구간을 대체해 총 116km, 10개 코스(성남 2개, 용인 5개, 안성 2개, 이천 1개)로 구성됐다.
영남길에는 기존의 경기옛길 삼남길, 의주길의 안내표지 양식과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영남길 고유의 디자인을 갖춘 각종 안내 표지판이 116km 구간 내에 다양하게 설치돼 있다.
전체 노선을 안내하는 종합안내판이 3개소, 10개 코스의 구간별 노선을 안내하는 구간안내 표지판이 10개소, 영남길의 문화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가 61개소, 도보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방향안내 표지목이 3백14개소에 설치돼 영남길을 찾는 도보탐방객의 도보여행을 안내하는 이정표로 기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