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개관 4주년 기획전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조부모와 손주(어린이) 관계를 중심으로 한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 2일 개막한 이번 기획전은 세대 간의 이해 부족과 갈등이 심각해진 현대사회의 어린이들이 가족의 뿌리인 조부모에게 가까이 다가가 ‘조부모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이다.
<아주 특별한 친구!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기획전은 ▲관심 가지기 ▲다가가기 ▲함께하기 ▲친구 되기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의 시작인 ‘관심 가지기’는 콧수염, 지팡이, 가발 등으로 분장해 사진을 찍어보며 조부모에게 관심을 가져보는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다가가기’는 돋보기로 책 읽어보기, 옛 물건과 현재 물건 짝지어보기 등 조부모의 일상 속 어려움을 경험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도를 담았다.
‘함께하기’는 전통놀이, 닮은 모습 찾아보기 등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친구 되기’는 송풍관을 통해 조부모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 자전거 타고 생애주기 장면 살펴보기 등 3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시로 마련됐다. 각 섹션별로 조부모 세대와 손주(어린이) 세대의 심리적 거리가 표현된 마음의 문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