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2015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박진아(서울남부기술교육원) 씨의 ‘미니멀 베니티(Minimal Vanity) 화장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 경기G뉴스
박진아(서울남부기술교육원) 씨의 ‘미니멀 베니티(Minimal Vanity) 화장대’가 2015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5일 오후 4시 30분 킨텍스에서 최현덕 도 경제실장, ㈜에넥스, ㈜에몬스가구, ㈜일룸, ㈜퍼시스,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 대기업 대표와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경기도와 도내 가구 대·중소기업 간 체결한 ‘가구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참신하고 실용적인 우수 아이디어를 통한 가구산업 경쟁력 확보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가구인들의 축제다.
공모전은 ‘한국가구시장의 글로벌화 및 디자인 다양화’를 주제로 총 234명이 참가했으며 ▲침실용·주방용 등 가정용 가구 ▲아동·어린이 가구 ▲기능성 의자·캐비닛 등 사무용 및 학교 가구 ▲기타 공공가구 등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작품 215점이 출품됐다.
가구기업 디자인 담당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예선과 본선심사를 진행하고, 대상 1점, 최우수상(기업상) 7점, 우수상 2점, 장려상 8점, 입선 40점 등 총 58점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진아 씨의 ‘미니멀 베니티(Minimal Vanity) 화장대’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1~2인의 주거공간에 적합한 기능성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성을 탁월하게 구현,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제외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에는 해당 기업의 상과 취업 및 인턴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대상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 200만 원, 장려 100만 원 등 총 38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심사를 담당한 서일대학교 강신우 교수는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우수한 인재와 아이디어가 발굴됐고 이러한 노력이 우리 가구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이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에 전시돼 국내 기업체 관계자 및 세계 바이어들에게 우리 가구의 우수성을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킨텍스에서는 가구 대·중소기업 간 공급자박람회도 열린다. 이 행사는 가구 대기업의 해외 구매물품을 국내 중소가구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장으로, 대기업 수요 품목에 부합하는 제품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19개의 가구중소업체가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 전시는 물론 대기업-중소기업간 일대일 구매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2015 대한민국 가구 디자인 공모전과 공급자박람회는 경기도가 가구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가구산업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 대한민국 가구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입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