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5일 개막식을 가졌다. ⓒ 경기G뉴스 유제훈
‘2015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가 개막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3홀에서 841개사 1133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
5일 오후 4시 열린 개막식에는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코트라(KOTRA),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경기중소기업센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현덕 경제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G-FAIR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전시회로 뜻깊은 행사다. 아이디어가 넘치는 제품이 많이 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과 국내 내수 진작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대한민국 중소기업 파이팅”을 외쳤다.
이동화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출 세계 7위에 오른 것은 한국 상품들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G-Fair가 중소기업의 좋은 텃밭이자 밑바탕이 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G-FAIR를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코트라(KOTRA),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경기중소기업센터 등 관계자 30여 명이 5일 열린 ‘2015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후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전시장 투어로 개막식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최현덕 경제실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함께 열린 가구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공로상, 장려상, 우수상, 대상 등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장 각 부스에는 생활용품, 건축인테리어, 레저용품, 전기전자, 차량용품, 의료용품, 주방가구, IT제품 등 2만여 점의 다양한 상품이 공개됐다.
스마트폰의 터치가 가능한 고무장갑, 칼집이 나지 않는 도블레 도마, 패키지 가방으로도 변형 가능한 카누, 혼자서도 칠 수 있는 배드민턴,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유아복, 3D프린터로 만든 임신 태아 피규어, 직장인을 위한 눈 운동기구, 발의 피로를 치유하는 엄지발 발가락 교정기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스포츠·레저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스포츠산업 특별관’을 구성,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어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이 ‘2015 G-FAIR KOREA’ 우수상품 전시 부스에서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생활의 모든 제품을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2015 G-FAIR KOREA’는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다. 중소기업에 마케팅 및 홍보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전문전시회로, 전시품목의 다양성과 행사의 전문성이 공존한다. 특히 해외 바이어와 일대일 맞춤형 비지니스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유도하고 있다.
전시회가 진행되는 5일과 6일은 ‘비즈니스 데이(Business Day)’로 해외바이어 및 국내MD와 참가기업 1:1 상담이 진행되며, 창업 아카데미, 온라인 해외직판 성공사례, 디자인 세미나, 공영홈쇼핑 진출전략,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이 열린다.
이 밖에 G-FAIR KOREA 우수상품 시연회, 숫자 이벤트, Young 아이디어제품공모전, 스탬프랠리, 더블터치 퍼포먼스 및 콘테스트 도어락 이벤트, 가족 및 단체 플로어컬링 경연대회 등은 전시회 첫날부터 ‘퍼블릭 데이(Public Day)’인 7일과 8일까지 계속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157개사) ▲일본(31개사) ▲아시아 및 대양주(151개사) ▲북미(19개사) ▲러시아, 카자흐스탄(12개사) ▲유럽(11개사) 등 약 40개국 433개사 5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한다. 이들은 해외 경기통상사무소(GBC)와 KOTRA 해외무역관(KBC),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신뢰도 높은 바이어들이다.
또 국내 유통업체 구매상담회에는 홈쇼핑, 온라인쇼핑, 대기업 구매담당자 등 국내 MD(상품기획자) 309명이 참가한다.
5일 열린 ‘2015 G-FAIR KOREA’ 행사장 각 부스에는 생활용품, 건축인테리어, 레저용품, 전기전자, 차량용품, 의료용품, 주방가구, IT제품 등 2만여 점의 다양한 상품이 공개됐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혼자 치는 배드민턴 제품을 전시한 창성테크 최병진 대표는 “경기도중소기업청의 개발품 지원으로 제품을 만들게 됐고 이번 전시회에도 참석하게 됐다. 아내가 함께 쳐주지 않아 혼자 할 생각을 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라 만들었다”며 “운동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주셨고 홍보효과가 좋았다. 몇 군데에서 상담을 받고 샘플도 사갔다”고 말했다.
전시회장을 찾은 이베이코리아 통합컴퓨터팀 이혜성 과장은 “USB 전원 모니터, 전자액자 등을 눈여겨봤다. 행사가 끝나고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G-FAIR는 중복된 제품들이 일부 있는 게 아쉽지만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FAIR KOREA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시 사무국(031-259-6531~8) 전화 문의 또는 홈페이지
(www.g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이 가구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공로상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