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열린 경기복지재단 창립 8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한 사회복지 관계자들이 비전 퍼포먼스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복지재단은 6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창립 8주년 기념 포럼을 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재단의 지난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사업의 현안과 복지재단으로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라온우리 난타단(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축사, 영상시청, 비전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의 향후 복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 부지사는 “사회통합부지사가 된 이후 경기도 복지가 어떻게 가야 할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 (경기도) 장애인 복지가 왜 대한민국에서 최하위 수준인지, 왜 경기도에 자살률이 높은지 등등 여러 과제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도시와 다르게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복지행정을 하다보니 조사가 안 된 부분도 있다”며 “내년 6~9월경에는 31개 시·군의 복지 지표를 구체적으로 조사해서 경기도에 맞는 지표를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사는 “경기복지재단이 경기도가 가진 복지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복지의 흐름, 사업의 연관성에 맞게 의제를 발굴해서 행정과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원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핵심 경기도 정책을 만들어주시면 집행부와 의회가 협력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8주년을 기점으로 더 거듭나는 재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경기복지재단의 비전(‘경기도 복지발전소 경기복지재단’)이 적힌 블록을 쌓아 올리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축사에 이어 경기복지재단은 재단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전략 실천 과제를 발표했다. 재단은 새로운 성장 비전과 더불어 ▲복지 균형발전 ▲현장공감 정책선도 ▲복지거버넌스 구현 ▲도민체감 복지실현 ▲고객만족 책임경영의 5대 전략목표와 12대 전략과제를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창출을 다짐했다.
박춘배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를 PPT를 통해 제시하며 “재단의 새 비전은 ‘경기도 복지발전소 경기복지재단’이다. 복지여건 변화에 따라 재단의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해 경기도 복지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동적이고 예방적 차원의 복지를 통해 경기도 복지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경쟁력있는 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박춘배 대표이사의 비전 발표 후 이기우 부지사를 비롯한 사회복지 관계자들은 단상 위에서 비전(‘경기도 복지발전소 경기복지재단’)이 적힌 블록을 쌓아 올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아울러 1부 행사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박능후 교수(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를 좌장으로 ▲박근철 위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 간사)의 ‘경기도정의 조타수 경기복지재단’ ▲이상용 대전복지재단 대표이사의 ‘광역복지재단의 역활과 과제’ ▲조승철 사회복지연대회의 공동위원장의 ‘현장에서 바라는 경기복지재단’ ▲은성호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의 ‘지역복지재단의 역할’ ▲이준우 강남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의 ‘복지정책의 싱크탱크 경기복지재단이 되려면’을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들은 복지재단의 정체성 수립,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 타 재단과의 의사소통 등을 발전방향으로 제안했다.
1부 행사후 진행된 발표에서 패널들이 질의응답 및 토론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한편, 경기도의 유일한 복지공공기관인 경기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 11월 경기도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맞춤형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복지정책을 지원한다는 미션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설치, 중장기 경기도 복지정책방향 수립, 전국 최초 사회복지공제회 출범 등 현작밀착형 복지 정책개발 성과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