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가 열렸다.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 일정표 ⓒ 김현성 기자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청소년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사를 통해 자율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문화예술제이다.
날이 많이 흐림에도 불구하고 관악제를 보러 온 사람들이 포천반원아트홀의 자리를 가득 채웠다. 올해에는 초등부 12개 팀, 중등부 8개 팀 등 도내 청소년 관악부 20개 팀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자는 관악부의 경연 중에서 중등부 경연을 관람을 하였고, 중등부 8개의 학교에 열띤 경연을 참관했다. 특히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풍문중학교의 연주였다. 사물놀이에서 쓰는 징과 어우러진 관악기들의 협연으로 독특함을 보였기 때문이다. 악기 각각의 소리보다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졌을 때 울리는 협연 소리가 귓가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심사는 관련분야 전문가 3명이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광주초등학교와 신성중학교, 최우수상은 화성장안초등학교, 백의초등학교, 연천노곡초등학교, 하남천현초등학교, 장호원중학교, 풍생중학교, 당동중학교가, 우수상에는 웅담초등학교, 방초초등학교, 적서초등학교, 토월초등학교, 적암초등학교, 당촌초등학교, 백암초등학교, 용문중학교, 안용중학교, 전곡중학교, 신장중학교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용문중학교의 연주장면 ⓒ 김현성 기자
풍문중학교의 연주장면 ⓒ 김현성 기자
대상을 수상한 광주초등학교는 스티븐 라이네케(Steven Reineke) 작곡의 ‘Where Eagles Soar’라는 곡을 선보였고, 신성중학교는 Steven Reineke 작곡의 ‘The Witchthe Saint’라는 곡으로 관중들에게 멋진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흔히 음악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얻는다고 하는데 이번 관악제를 통해 그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이번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사의 면모를 보여준 행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