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다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다문화 500인과의 대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행사는 주로 경기도 외국인 이주민들을 위한 정책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되었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운영상, 유공자 표창장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함소원 기자
먼저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국민의례를 마치고 김진주 아나운서가 내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IOM이민정책연구원 장준오 원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한옥자 원장, 성공회대학교 양기호 교수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어서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운영상장과 유공자 표창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상은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맡았다.
다음으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기우 부지사는 “바쁘신 와중에도 많은 내빈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수상하신 분들 축하 드린다”며 “서포터즈가 경기도 이주여성들이 생활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하며 “오늘 발제할 정책과제들이 경기도 다문화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분간의 장내를 정리한 후에 정책과제 발제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 IOM이민정책연구원 정기선 박사가 발표했다. 정기선 박사는 경기도 이민·다문화연구네트워크 활동의 장점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경기도 외국인·다문화정책 추진을 효율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신한대학교 이경숙 교수가 발표했다. 이경숙 교수는 “다문화가족의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다문화가족이 취업 및 창업을 하여 한국인과 융합되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신현옥 박사, 윤상석 연구원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신현옥 박사와 윤상석 연구원은 중도입국 청소년 지원에 대해 발표하며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리고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평택대학교 최현미 교수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최영미 박사,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 최영일 센터장의 발제에서 최현미 교수는 “다문화가족 자립지원을 위한 서비스 전달체계가 개선되어야 한다”며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발표했다. 다음으로 최영미 박사와 최영일 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외국인주민 사회참여가 활성화되면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발제를 마치고 20분간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은 여러 조로 나눠 내빈들이 서로 의견을 말하는 형식이었으며 토론이 종료된 후 토론한 내용에 대한 발표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