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무르익은 가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말과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승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승마 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하는데요.
촉촉이 가을비가 내리는 지난 14일 토요일 개회식 및 시범공연에 경기도 소셜락커로 취재 다녀왔습니다.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남북 분단의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잔뜩 먹구름을 머금은 하늘...
다행히 개회식이 열리는 날 당일 오전에만 살짝 비가 내리고 오후에 때맞춰 비가 멈추었어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개막식은 승마대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경기도 파주시 의원들의 승마 시승을 시작으로 음악회 전문 사회자로 활동중인 문소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막식 행사에 대한승마협회 김문식 총무이사와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박남신 회장, 농협중앙회 오경석 본부장, 한국말산업중앙회 강미경 부회장과 송강호 사무총장, 경기도 이강석 균형발전기획실장, 파주시 이재홍 시장 내외분, 파주시 의회 박재진 의장을 비롯해 의회 의원들과 경기도 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승마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있었던 후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 박상진 회장과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 박남신 회장의 대회사와 내외 귀빈들의 축사와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승마는 자연 친화적인 운동이지만 아직 국민생활체육으로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하죠.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승마장과 승마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2,500만명의 잠재적 승마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 대회가 지방승마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마방...
평소 접하기 쉬운 곳은 아니기 때문에 승마대회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이에요.
일반인들에게 말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귀족 스포츠라는 승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또한 친근하게 바꿔주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개막식이 끝나고 마장 마술 시연, 마장 무술 시연이 이어졌습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마장 기술 시범을 보이고 있는 국가대표 남도훈 선수의 모습이에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어진 퍼포먼스는 기마 무예 순서로 고성규 기마무예단 입니다.
고구려는 4.6세기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마문화를 가진 민족으로 마상무예 또한 뛰어났다고 해요. 고구려벽화 무용총 수렵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고성규 기마무예단은 우리의 기마문화를 알리고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고성규 기마무예단에는 어린 소녀도 보이고 외국인도 보이네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둥둥둥 힘찬 북소리와 함께 소품이 아닌 활과 진검으로 기마 궁술인 기사, 적장의 목을 베는 마상 월도, 기창, 마상 요도 등 기마 무예와 화려한 검무가 펼쳐졌어요.
평소 드라마와 영화로 보던 기마 무예를 직접 관람하고 나니 우리민족이 기마 민족이었다는 것이 뿌듯하네요.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는 승마대회와 마상무예 뿐 아니라 말먹이주기, 승마체험, 말용품전시, 꽃마차 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져 있는데요.
이날 행사장에서는 기무 무예단 윤미라 단장이 승마대회 관람하러 온 아이들에게 일일이 말과 친해질 기회를 마련해 주었어요.
말은 자기 그림자를 보고도 놀라는 무척 예민한 동물이라고 해요.
말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교감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승마는 전신운동으로 특히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랍니다. 인간과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는 운동이라니 꽤 매력적이죠.
승마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뒷받침돼야 될 것 같아요.
이번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가 대중이 승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철마야 달리자 통일로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경기소셜락커, 최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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