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학교 입구에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43240452.jpg)
경기도소방학교 입구에서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갑자기 재난이 찾아왔을 때는 대피방법을 알고 있어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를 대비해서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체험이 있다. 바로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이다. 꿈기자는 지난 11월 21일, ‘재난현장 시뮬레이션’ 체험을 위해 경기도소방학교로 현장탐방을 다녀왔다.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만들기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소방학교 내부에 전시된 ‘소방완용 펌프’ 앞에서](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41258086.jpg)
소방학교 내부에 전시된 ‘소방완용 펌프’ 앞에서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경기도소방학교 본관에 들어서니 ‘소방완용펌프’라는 전시물이 눈에 띄었다. 소방완용펌프는 일제 침략기를 거치면서 증기펌프 등과 함께 당시 주된 소방장비였으며, 1938년에는 전국 도시 및 농촌지역에 보급하여 사용했던 기기다.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조작법 설명](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44814970.jpg)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 조작법 설명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이날 재난현장 시뮬레이션 체험에 앞서 교육훈련을 담당한 김지희 소방교가 지하철 화재사고 시 대피방법과 시뮬레이션 조작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했다.
김지희 소방교는 자신이 타고 있는 지하철에 화재가 났다면, “가장 먼저, 화재사실을 전파하고, 기관사나 역무원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119에 신고를 하고 작은 불씨의 경우 소화기로 끈다”고 설명하면서 “대피할 때에는 코와 입을 손수건으로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43144320.jpg)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이날 현장탐방에 참여한 기자단이 체험한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은 갑자기 찾아오는 재난에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컴퓨터의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다. 현재 사업 중간 결과물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 가상 체험은 지하철, 노래방, 주택, 전염병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 중에서 참가자들은 지하철 화재 대비 시뮬레이션 체험을 하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시합을 하는 재미도 있었다.
![HMD(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실감나는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69985630.jpg)
HMD(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실감나는 체험을 하고 있는 꿈기자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마지막으로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장착하는 영상출력 장치)를 쓰고 직접 가상현실 속 아바타가 되어 체험하였다. 렌즈를 이용하는 장치라 어지러웠지만, 시점 전환이 가능해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화재가 난 가상현실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학생에게는 선물이 주어졌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
이제는 실감 나는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기대응방법을 익혀, 나 자신과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
![교육훈련 담당자 김지희 소방교와 인터뷰하였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63388930.jpg)
교육훈련 담당자 김지희 소방교와 인터뷰하였다. ⓒ 김예빈/꿈나무기자단
< 인터뷰 / 김지희 소방교(재난안전본부 안전교육훈련담당관) >
Q:경기도소방학교는 어떤 곳인가?
A : 소방공무원들이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을 배우는 교육시설이다.
Q : 소방공무원이 되려면?
A :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한 후, 6개월 동안 소방학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Q : 이번에 체험한 재난현장 시뮬레이션은 무엇인가?
A : 도민 대피 체험용으로, 실제 재난현장에서의 대피 방법을 가상현실을 통해 실천해 보는 것이다.
Q : 학생들에게 소방관으로서의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 만약, 재난이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이번에 배운 내용을 기억해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 현장탐방에 참여한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청소년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이 교육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5111709165179031.jpg)
이번 현장탐방에 참여한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청소년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이 교육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예빈/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