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황인산 KEB하나은행 경기영업그룹 대표, 양원석 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이태수 기관영업본부장, 김건 도 일자리정책관 등 관계자들이 25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청년일자리 지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KEB하나은행이 도내 청년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5일 오후 3시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황인산 KEB하나은행 경기영업그룹대표와 ‘경기도 청년일자리 지원 협약서’에 서명하고, 도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KEB하나은행은 협약에 따라 외환은행과 통합을 기념해 9월 1일 출시한 ‘통합 행복 Together 정기예금 및 적금’ 계좌당 1000원씩을 출연, 이달 말까지 조성된 기금을 경기도 취업 및 창업지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일자리창출 정책을 수립과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은 물론,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해 좋은 조건으로 금융지원하고, 현재 추진 중인 청년 취업지원사업 등 각종 일자리정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재율 부지사와 황인산 대표 등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재율 부지사는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줘 매우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와 협조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산 대표도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상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았다”며 “외환은행과 통합하면서 네트워크가 커진 만큼 경기도와 함께 더 많은 사회공헌을 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도내 청년 고용률은 44.3%로, 30대 고용률 74.1%, 40대 고용률 79.8%, 50대 고용률 73.7%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청년 실업률은 8.9%로, 30~59세 실업률 3.0% 비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각 기관이 가진 자원을 상호협력체계 구축할 것”이라며 “청년 취·창업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