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서비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6105456749138188.jpg)
수원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서비스 ⓒ 김도현/꿈나무기자단
어두운 골목길, 뒤따라오는 낯선 발걸음에 흠칫 놀란 경험이 있다면,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 수원시가 당신의 안전한 귀갓길을 책임져 줄 테니 말이다. 여성 안심귀가 서비스는 여성 시민들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수원시가 내놓은 정책으로, 밤 늦은 시간, 골목길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귀가하는 여성을 도보로 안전하게 집까지 동행·지원하는 서비스다. 수원시는 지난 2월, 경기대 산학협력단을 로드매니저 사업 위탁자로 선정했고, 3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수원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서비스 발대식 (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공식 사이트)](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6105456747155822.jpg)
수원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서비스 발대식 (출처: 염태영 수원시장 공식 사이트) ⓒ 김도현/꿈나무기자단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귀갓길에 집 앞 버스정류장 등 도착지점 약 30분 전에 전화(☎031-228-2225)로 예약하면 대기하고 있는 로드매니저 상황실로 바로 연결돼 동행하게 될 로드매니저의 이름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후 약속한 장소에서 안심귀가 서비스를 예약한 시민을 만나면 남녀 2인 1조로 구성된 로드매니저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바래다 준다. 여성 로드매니저는 시민 옆에서 나란히 걷고, 남성 로드매니저는 뒤에서 조용히 동행한다. 여성 시민이 남성 매니저를 불편해 하지 않도록 한 배려가 엿보인다.
10명의 로드매니저는 경기대학교 경호보안학과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무술 유단자, 응급처치 가능자,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생이다. 이들은 안심귀가 서비스뿐만 아니라 경찰서 및 인근 지구대와 연계해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을 순찰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돕는다.
서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여성을 위한 서비스인 만큼 미성년자와 술에 취한 사람은 제외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어두운 밤길에도 든든한 보디가드가 돼 주는 안심귀가 로드매니저들이 있어, 수원여성 시민들의 귀갓길은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