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이 열렸다.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도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높임과 동시에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도입한 제도다.
이날 인증식에는 까다로운 심사와 인증 절차를 거쳐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46개 기업 및 기관 대표들이 자리했다.
![제5회 경기도 출산친화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립 본오어린이집(위)과 보라 작가의 샌드아트(아래) 축하공연.](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7092708288752567.jpg)
제5회 경기도 출산친화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립 본오어린이집(위)과 보라 작가의 샌드아트(아래) 축하공연. ⓒ 신예림 기자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제5회 경기도 출산친화 동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립 본오어린이집의 율동을 곁들인 동요 무대와 보라 작가의 샌드아트가 이어졌다. 특히 샌드아트는 단순히 예술적 공연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인증식의 주제에 맞게 일하기 좋은 기업과 관련된 콘텐츠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장기 근로자를 위한 제도나 아침을 먹을 수 있게 출근 시간을 늦추는 제도 등으로 이 자리에 계신 기업이나 기관 대표들이 얼마나 근로자들을 위해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며 “인증을 획득하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인증 기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7092708286770202.jpg)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와 인증 기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예림 기자
이날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NS홈쇼핑은 매월 주제별 간담회 운영을 통해 임직원 사기진작 및 가족친화 소통문화를 조성한 점과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인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미솔루션은 공격적인 마케팅 진행과 제품 기술력 증진 및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신규 인력 채용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과 차별화된 성과급 제도, 단·중·장기 복리후생 로드맵 개발로 일과 삶의 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한 데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업력 2년 이상의 주된 사무소나 제조시설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고자 하는 기업들은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방문과 설문조사, 마지막으로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기준은 최고경영층의 관심 및 실행의지, 기업의 대외 신인도, 기업 안정성, 가족 친화 제도 실행사항, 가족친화경영 근로자 의견 등으로 구분되며, 세부적으로는 전년도 대비 가족친화경영 예산집행과 매출액 증가율, 탄력적 근무시간제, 결혼 장려 및 가족 경조사 지원과 문화조성 노력, 사회공헌 활동 등이 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의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그 후에는 재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인증 혜택으로는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시 0.3%의 우대금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기술닥터사업 신청 시 5점 가점 부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