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수원시 광교 여우골의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11/20151127102604722385304.jpg)
첫눈이 내린 수원시 광교 여우골의 모습 ⓒ 김도현/꿈나무기자단
지난 11월 26일 아침, 수원시 광교 여우골에 소복이 내려앉은 첫눈이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여우골은 원천동 111번지 일대에 있는 골짜기로, 현재 국립지리원이 있는 곳이다. ‘여우골’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예전에는 인근 마을에 여우가 내려오기도 했다는데, 광교 신도시가 들어선 지금은 ‘여우길’이라는 산책로로 더 유명하다.
이날 아침에도 경기대학교에서 광교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언제나 수원시민의 쉼터가 되어 주는 여우골. 그 골짜기의 사계절을 집 안에서 바라볼 수 있는 꿈기자는 문득 복 받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첫 눈이 내린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