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 춤, 노래 등 세월이 흘러도 전통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전통을 지켜온 감사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겠죠.
경기도에서도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와 문화적 기능을 지닌 사람을 인간문화재로 지정하여 그 기능을 후계자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보존해 왔습니다. 이번에 경기도는
경기고깔소고춤, 불화장, 잿머리성황제, 시흥군자봉성황제 등을 무형문화재 제56호부터 제59호로 새롭게 고시했는데요!
경기도의 새로운 무형문화재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경기고깔소고춤, 불화장 등 무형문화재 4건 신규 지정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얼쑤~ 사진만 봐도 흥겨움에 어깨가 덩실거리는걸 보니, 역시 장인이시네요!
제56호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로 인정된
정인삼(73) 씨는 조선후기의 예능인기구인 화성재인청 출신 이동안 선생과 정경파 선생에게 춤을 전수 받은 정통 예인입니다.
경기도, 경기고깔소고춤, 불화장 등 무형문화재 4건 신규 지정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섬세한 손끝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불교의 교리.
무형문화재 제57호인 불화장(佛畵匠) 보유자로 지정된
이연욱(59) 씨는 1982년부터 2015년 현재까지 33년간 불화를 제작해 왔습니다. 불화는 불교 교리를 쉽게 표현한 그림을 말하는데요.
이연욱 씨는 조선후기 경기도 불화기법이 남아 있는 남양주 흥국사 현왕탱화 원형 모사 등 전국 유명 사찰의 탱화, 벽화를 그려왔습니다. 특히 관음보살도 입상의 채색, 표현기법 등이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경기고깔소고춤, 불화장 등 무형문화재 4건 신규 지정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제58호와 제59호는 성황제입니다. 성황제는 마을 주민들이 성황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입니다.
제58호로 지정된 잿머리성황제는
안산 성곡동동민회가,
제59호인 시흥군자봉성황제는 군자봉성황제연구보존회가 지정됐습니다. 이번에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두 곳은 모두 경기 서남부 지역 마을 공동의 굿입니다.
이번 고시로 경기도의 무형문화재는 모두 51개 종목, 49명의 보유자가 지정되었습니다. 경기도는 무형문화재 보존전승 활동을 위해 보유자에게 매월 120만 원(단체 80만 원)의 전승지원금을 지원합니다.
한편, 도는 2016년 1월 26일까지
경기소리(제31호)(휘몰이잡가), 과천무동답교놀이(제44호), 김포통진두레놀이(제23호)와 야장(미지정 종목), 자리걷이(미지정 종목) 5개 무형문화재 종목 보유자를 모집합니다.
신청자격은
▲ 경기도내 거주 기간이 상당기간에 달하고 상당기간 공모종목에 대한 활동실적이 있는 자 ▲ 해당 기∙예능의 전승계보가 명확한 자, ▲ 경기지역 기․예능에 대한 특징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전통기법에 의한 실연(재현) 능력이 있는 자, ▲ 타 지역 기․예능의 실연 기법이나, 창작적 기법이 섞이지 않은 자 등 상당기간 공모종목에 대한 활동실적이 있는 자면 누구나 보유자 인정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은 주소지 해당 시․군 문화재 업무부서에서 받습니다. 경기도는 공모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현지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문화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종목 지정 및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관련 종목 보유자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
문의 : 031-8008-3346, 4770 (경기도청 문화유산과 문화유산정책팀)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달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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