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 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와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는 1일 오전 11시 3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가졌다.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은 ‘크리스마스 씰 모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나라가 OECD 가입국 중 결핵발생률 1위로 결핵 예방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필요에 따른 것이다.
이날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장을 비롯해 이승철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이성연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도는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에 금일봉을 전달하고,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는 경기도에 크리스마스 씰 500매를 증정했다.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1920년대 후반, 항결핵운동이 시작되면서 결핵퇴치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실시한 자선모금운동이다. 모금액은 결핵홍보를 비롯해 학생 결핵환자 행복나눔 장학사업, 취약계층 검진 등에 사용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결핵이 다 퇴치된 줄 알았는데 다시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행사를 계기로) 결핵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장은 “(지난 10월 경기복십자)병원을 (재개원으로) 열어서 홍보를 더 하고 있다”며 “결핵 후진국인 동남아(국가)에서 유입되고 있다. 수원역 노숙인, 노년층에서 요새 (결핵)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된 사업으로) 저희 협회나 병원에서 결핵환자 학생에게 장학금을 100만 원씩 지원하고 있고, 올해도 150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승철 도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은 “병원 (재)개원은 타이밍적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며 “저번에 결핵환자를 이동차량으로 (병원으로) 이송한 후, 3일 만에 도망가서 못 찾은 사례가 있었다. 격리 환자 가운데 돈이 있는 이들은 알아서 고치는데,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서 남경필 지사가 우제찬 대한결핵협회 경기지부장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받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2015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서 남경필 지사가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