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지막 주 경기도정 주요 뉴스는 ▶ 남경필 지사, 11번째 기업애로 현장방문(광주시 광남동 공장밀집지역) ▶ 경기도, 국민안전처 주관 ‘2015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 경기도·이천시, 규제합리화 노력으로 970억 원 규모 기업 투자 결실 ▶ 남 지사, 국회에 ‘테러방지법’ 처리 촉구 ▶ 연정 1주년 맞아 ‘경기 연정 정책토론회’ 개최 등입니다.
특히 경기도와 도의회, 학계, 언론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 연정 정책토론회’는 경기 연정의 지난 1년을 전문가적·학술적 관점에서 평가받고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 “‘경기도 공공유통물류단지’ 만들어 中企 판로 열겠다”
취임 후 11번째 기업애로 현장 방문을 한 남경필 지사가 광주 광남동 공장밀집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 “도유지나 시유지를 활용한 ‘경기도 공공유통물류단지’를 만들어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마케팅·물류·판매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광주 광남동 공장밀집지역을 찾아 입주기업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가진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품은 뛰어나나 판로를 개척하지 못한 중소기업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 지사에 따르면 이는 경제분야 오픈 플랫폼 중 하나로 ‘주식회사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날 간담회는 남경필 지사를 비롯해 노철래 국회의원, 조억동 광주시장, 박광서 경기도의원, 소미순 광주시의회 의장,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임 후 11번째 기업애로 현장 방문 장소인 광주 광남동 공장밀집지역은 1.65㎢ 규모에 식음료·의류·목재·종이인쇄·플라스틱 등 356개의 업체가 입주, 35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간담회 주재에 앞서 남 지사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제조업 하시는 여러분들은 각종 규제 때문에 더 어려우실 거다. 특히 이곳은 개발계획이 없다가 밀집한 곳이어서 더욱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희가 현장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고 그 이후 구조적으로 풀어갈 내용은 연구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공직사회가 자동차에 비유하면 엑셀보다 브레이크를 많이 잡는 역할을 했다. 이제 경기도는 브레이크뿐 아니라 엑셀을 밟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함께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열심히 시행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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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2015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는 27일 오전 11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안전처 주관 ‘2015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과 특별교부금 3억 원을 수상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의 안전문화 정착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는 국민안전처가 27일 오전 11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상과 특별교부금 3억 원을 수상했다.
‘안전문화대상’은 안전교육, 안전캠페인과 홍보, 안전개선 활동 등 각 기관, 단체, 기업 등이 추진한 안전문화 우수사례를 국민에게 전파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안전교육훈련 인프라 조성, 아동부터 청소년, 성인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문화 콘텐츠 개발 등 안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편제한 경기도는 학생, 교사, 주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꾸려 국민 목소리를 듣고 현장 문제점을 반영해 안전정책 전반을 새롭고 현실성 있게 디자인했다.
도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전 3개월간 11만6697명에서 사고 발생 후 71만1968명으로 6배 이상 폭증한 안전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난안전 분야 경력과 자격증을 소지한 소방, 경찰 등 관련 분야 퇴직 전문 공무원을 재난안전교육 민간전문강사로 양성하는 묘안도 선보였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는 119신고요령, 전기콘센트 주의 등 가정 내 안전사고를 위주로, 초등학생에게는 화재 시 대피요령 등 기초 화재안전, 자전거 안전, 학교 내 안전사고 예방 등을, 노인에게는 등하산 시 안전사고 예방, 빙판길 낙상방지, 여가사고 등 생활안전 위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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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이천시, 규제합리화 노력 결실
남경필 지사와 이원희 동아제약㈜ 대표이사, 조병돈 이천시장, 배수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현호·권영천 도의원 등이 이천공장 증설 투자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와 이천시가 손잡고 규제합리화에 유리한 법령해석을 이끌어내 동아제약㈜으로부터 970억 원에 달하는 기업투자를 받게 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조병돈 이천시장, 이원희 동아제약㈜ 대표이사는 11월 30일 오전 10시 40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동아제약㈜ 이천공장 증설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이현호·권영천 도의원, 김찬일 동아제약㈜ 이천공장장,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이천 사음동 일원 약 4만6000㎡에 칫솔 등 제조시설 3000㎡를 증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970억여 원을 들여 제조시설 및 창고 등 총 2만여㎡를 늘릴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또 이로 인해 생겨나는 신규일자리 300여 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한다고 밝혔다.
도와 이천시는 투자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남경필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천시와 경기도의회, 이천시의회의 도움으로 이천의 경제가 한발 더 활성화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투자를 결정해준 동아제약㈜와 더불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경기도가 지향하는 목표는 규제 합리화다. 많은 기업이 투자해 도내 곳곳이 발전하도록 각종 수도권 규제 합리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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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방지법안 처리, 지금이 ‘골든타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수원 본청 브리핑룸에서 테러 대책 마련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테러 관련 법안을 19대 국회에서 서둘러 통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는 현재 진행형이다. 지금이 테러방지법안 처리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사건을 저지른 IS의 테러 대상국 명단에 한국이 포함됐고 국내에서도 IS에 동조하는 활동이 정보기관에 포착된 상황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는 남 지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남 지사는 “경기도의회와 협의해 ‘대테러 예방활동 및 피해 복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인 ‘소프트 타깃’ 테러에 대비해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 클럽, 극장, 공원 등에 대한 테러방지 준비 태세를 강화하겠다. 판교에 조성 중인 넥스트판교(제2판교)는 테러나 재난의 위협이 없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도시로 시범 구축해 국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또 “도민들의 48.9%가 테러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며 “대응시스템이 1982년 제정된 대통령 훈령 제47조에 기반한 훈령 제337호 ‘국가대테러활동지침’을 바탕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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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연정’ 1년…화합과 혁신의 희망을 보다
1일 열린 ‘경기연정 정책토론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학계, 언론 등 다양한 인사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선택한 ‘연정(연합정치)’이 1주년을 맞았다. 여야의 화합에 대한 꿈이 과연 현실화되고 있을까.
1일 오후 수원 경기대학교 종합강의동에서 한국정책학회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경기 연정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 연정의 지난 1년을 전문가적·학술적 관점에서 평가받고 성공적 정착을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상일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계, 학계,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 “연정은 목표가 아닌 수단”
이날 남경필 지사는 환영사에서 “연정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다”라며 “경기도의 목표는 도민의 행복과 정치 갈등의 최소화, 정치의 불확실성 제거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연정에서 필요한 것은 내·외적 제도와 시스템 정비라는 게 남 지사의 생각이다.
이어 강득구 의장은 “연정에 동의한 것은 갈등을 넘어 당 가치를 지키고, 소통으로 더 큰 정치,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입장 때문이었다”며 “도민에게 행복을 주는 모델을 경기도에서 만들어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만들자는 게 연정의 시작이고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기우 부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저는 야당의 추천과 경선, 새정치민주연합 도의회 투표를 통해 사회통합부지사로 정해졌다. 하지만 고용계약서가 없어 연정이 깨지면 방을 빼야 한다. 법률적 근거가 없어 합의 이외의 효력 발휘가 어렵다. 새 연정 어젠다를 발굴 못 하면 연정은 힘을 잃게 된다”며 연정이 가진 불안정성을 언급했다.
이어 “도민설문조사를 보면 점점 연정이 뭐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아졌다. 도민은 연정이 피부에 와 닿지 않으면 호감을 가지고 지지할 이유가 없다”면서 “연정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를 바꾸는 디딤돌로 만들려면 지속적인 동력을 얻기 위한 시스템과 실질적 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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