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한 해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11월 <경기G뉴스>는 ▷오픈 플랫폼 ▷굿모닝 꿈의 교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푸드트럭 등을 주요 도정소식으로 다뤘습니다. 어느 달보다도 분주했던 11월을 간결하게 정리해봤습니다.
① 11월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도 정책은? 오픈 플랫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월 월례조회에서 도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혁신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의 새로운 키워드로 ‘오픈 플랫폼’을 제시했다.
‘오픈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자가 자신들의 서비스와 자원을 사용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유튜브,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등이 대표적이다.
남경필 지사의 오픈 플랫폼은 도가 제공한 인프라와 정책 위에 민간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모여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이뤄가는 ‘열린 행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11월 9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월례회의에서 남 지사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과제와 경기도정’ 특강을 통해 정치와 경제 분야로 나눠 자신이 구상하는 경기도형 오픈 플랫폼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청년실업,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정치 갈등 등 한계에 봉착한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 안에서 죽어가는 개구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경기도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오픈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같은 날 오후 열린 경기도의회 제304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도 경기도의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오픈 플랫폼’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제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의 전략적 중심은 오픈 플랫폼”이라고 역설했다.
경기도형 오픈 플랫폼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에 대해서는 이재율 부지사가 11월 16일 직원소통강좌를 통해 밝혔다. 이재율 부지사는 민선 6기 주요과제인 ‘오픈 플랫폼 도정’을 위해 ‘전담관제’를 신설 도입하고, 4그룹 19개단 35개팀의 TF를 구성해 기존조직과의 협업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의 오픈 플랫폼에 대한 철학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남 지사는 ‘경기일자리재단(가칭)’ 설립을 앞두고 지난 11월 12일 용인 여성능력개발센터를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픈 플랫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성능력개발센터는 경기일자리재단 설립에 따라 기관통합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경필 지사는 “앞으로 경기도정의 핵심은 열정을 가진 이들이 꿈을 펼칠 판을 깔아주는 ‘오픈 플랫폼’ 형식으로 변환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사기업과 달리 우수한 인력과 예산, 땅을 갖고 있으며, 이를 결합해 다른 기업보다 더 혁신적인 오픈 플랫폼 실현이 가능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 넓은 꿈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오픈 플랫폼의 일환으로 민선 6기 도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내년 1월 일자리재단 출범을 앞둔 가운데, 흩어져 있던 일자리 관련 기능을 통합해 소통과 협업에 주력하려 한다”면서 “도정 핵심사업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으로 재단 추진에 적극 협조하고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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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정치의 오픈 플랫폼은 ‘연정’”
- “경기도가 한발 앞서 세상의 흐름 바꾸자!”
- “경기도 오픈플랫폼 실현에 여성능력개발센터 힘 보태달라”
- 경기도, ‘오픈플랫폼 도정’ 실현 위해 전담관제 신설
② 11월의 피플 : 양복완 신임 행정2부지사
양복완 제14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1월 27일 오후 5시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
<경기G뉴스>는 양복완 신임 행정2부지사를 11월의 피플로 선정했다.
양복완 제14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11월 27일 오후 5시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양복완 신임 부지사는 광주 제일고(1977)와 전남대 경제학과(1981) 및 동 대학원(1983)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2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과천정부청사관리소장 등을 지내면서 중앙과 지방행정 경험을 두루 쌓았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양복완 부지사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북부 발전을 총괄하는 행정2부지사에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북부를 일자리가 넘치는 통일한국의 중심 도시로 만들고,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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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복완 신임 행정2부지사 “경기북부, 통일한국 전진기지로 육성할 것”
③ 11월의 핫이슈 : ‘굿모닝 꿈의 교실’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학생들의 축구대항전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도 교육감이 11월 24일 오전 8시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인 ‘굿모닝 꿈의 학교’ 축구교실을 운영 중인 수원 세류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굿모닝 꿈의 학교’는 경기도와 도 교육청 협력사업인 ‘꿈의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깨닫고, 이에 더해 체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축구, 농구 등 종목을 선택해 추진 중이다.
세류중학교는 1, 2학년 학생 200명 전원이 매일 아침 축구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2학년 1반과 2반 학생 50명이 참여해 대항전을 펼쳤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이 시축을 선보이기고 경기를 관람하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남 지사는 운동장에 모인 축구교실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아침에 활발하게 뛰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며 즐거워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도 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배려가 기본이 되는 인성교육이 잘 이뤄졌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다양한 운동·문화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도 교육감도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땀흘리며 운동하면 지역사회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남경필 지사와 함께 힘을 모아 도 곳곳에 운동·문화 복합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모닝 꿈의 학교’는 도·교육청 교육협력사업의 하나로 10억9200여만 원을 들여 640개교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중으로, 지난 9일 도내 552개 중학교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409개 학교는 축구교실을, 나머지 학교는 학교 사정에 맞춰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매일 아침 수업시간 전 또는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하고 있으며, 활동은 올 연말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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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지사 “청소년 건강·인성 위해 도교육청과 협력할 것 ”
④ 11월 최고의 조회수 기사 :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46개사 인증
11월 24일 오후 2시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5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에서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인증기업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11월 최고의 조회수로 선정된 기사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열린 ‘2015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식’(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46개사 인증)으로, 11월 30일 현재 1488건으로 조회됐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은 경기도가 가족친화경영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도는 이날 ‘201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한 ㈜건강사랑(화성), ㈜모든테크(의왕),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재)경기문화재단, 양주시 시설관리공단 등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등 총 46개사(신규 31, 재인증 15)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인증 기업 및 공공기관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패 수여를 비롯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시 0.3%의 우대금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기술닥터사업 신청시 5점 가점 부여 등 8개 기관에서 30개 항목의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이날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회사의 구성원들이 더 신나서 열심히 가족과 함께 재충전한 후, 기업에 와서 일하는 선순환이 유지돼야 기업도 건강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건강한 가정도 만들 수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됐다. 좋은 기운 받아 운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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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46개사 인증
⑤11월 에디터 추천 다시 읽기 기사 : ‘푸드트럭, 규제 뚫고 하이킥!’
하혁 푸드트럭팩토리 대표와 김수진 입까심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푸드트럭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life 제공
11월에 다시 읽기로 추천된 기사는 ‘푸드트럭, 규제 뚫고 하이킥!’ 기획시리즈다. 경기도는 올해 2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 마련 지시 이후,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 창업자금 지원, 푸드트럭 창업 아카데미 개설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 경기G뉴스>는 ‘푸드트럭’에 대한 기획기사를 3회 연재했다. 푸드트럭 성공사례와 창업교육, 경기도 지원정책 등이다.
다음은 기사의 일부분이다
따끈따끈한 커피와 와플을 싸고 간편하게 시간을 절약하면서 먹을 수 있을까. 마침 사무실 앞에 푸드트럭이 와 있다면 한 번쯤 발걸음을 옮길 만하다. 푸드트럭 음식은 길거리 음식이라 위생적으로 별로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 푸드트럭 음식, 맛도 위생도 매력 있다.
경기도에는 10월 말 기준 24대의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며 9대가 영업 준비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단 1대도 없었지만 4월부터 안양을 시작으로 곳곳의 체육시설, 유원지, 하천부지, 고속도로 졸음쉼터 등에서 영업이 시작됐다.
이미 1년 반, 2개월 정도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성과를 거둔 ‘창업 선배들’이 있다. 바로 ‘푸드트럭팩토리’의 하혁 대표와 ‘입까심(IPGGASIM)’의 김수진 대표다. 하 대표는 직원까지 고용해 연매출 70억 원을 달성했으며, 김 대표는 지난 8월 안산시 고잔공원 옆 테니스장에서 경기도 푸드트럭 1호점을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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