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015년을 마무리하는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 등 지역 및 종목 생활체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동호인의 밤 1부는 경기도 홍보 및 생활체육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 상영과 동호인들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졌다. 이어 2부에서는 경기도생활체육회 성과 보고와 생활체육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 오한진 의학박사가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 김미경 기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식행사를 최대한 간소하게 치른 뒤 3부에서는 생활체육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1부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강득구 도의회 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 오한진 의학박사가 참여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남 지사는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건강한 분들”이라며 “행복한 사람들이시니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의 목표는 따뜻하고 일자리가 넘치고 안전한 경기도인데, 이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잘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필구 위원장은 “생활체육인들의 현장에 많이 가서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일일이 못 찾아 뵌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가수 박혜경의 축하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 김미경 기자
토크콘서트 1부가 끝난 뒤 가수 박혜경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그의 대표곡 ‘레몬트리’가 울려 퍼지자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2부에서는 오한진 박사와 함께 생활체육인들의 고민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지는 고민 중 하나는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건강을 해치는 스트레스에 대해 여성들은 “살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한진 박사는 “살이 아니라 기름이다. 지방을 빼야 한다”며 잘못된 상식을 지적했다. 또 “과일은 설탕과 포도당이 섞여 있기 때문에 과일을 먹는 것은 설탕을 빨아먹고 있는 것”이라며 “생활체육의 가장 큰 목표는 건강인데, 과일이 아니라 채소를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당부했다.
토크콘서트 2부에서는 생활체육인의 의견과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 김미경 기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웃음은 건강에 유익한 육체운동’이라고 했다. 15초 동안 배가 터지게 웃으면 100m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억지로라도 웃으면 웃음은 전염이 되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웃는 게 중요하다.
이번 경기도생활체육회의 동호인의 밤을 통해 건강한 사람들이 행복하고,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삶은 더 여유롭고 활기차다. 할 일이 많고 바빠도, 결코 일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운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