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경기도사회통합부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 여성일자리 관련기관 관계자 및 경력단절여성들과 여성일자리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청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가 여성일자리 관계자를 격려하며 경력단절여성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3일 오전 11시 취임 1주년을 맞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 여성일자리 관련기관 관계자 및 경력단절여성들과 여성일자리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원자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장과 최윤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일자리전략센터장, 신화균 수원시 일자리정책과장 등 여성일자리 관련기관 관계자와 취업컨설턴트, 여성 구직자, 취업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 부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도의 다양한 여성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노고가 많은 일선 기관을 격려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 사업현황과 수원시 여성일자리 추진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여성일자리 일선의 추진 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구직에 나선 경력단절여성과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경험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향후 도의 여성일자리 정책 수립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대비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한 김한월(여·44) 씨는 “취업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증 등을 취득하고 이력서를 많이 썼지만 취업이 잘되지 않던 상황에서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집단상담프로그램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며 “여성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에서 여성에게 맞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직자인 오연희(여·41) 씨는 “처음에는 아이교육을 위해 독서토론지도사과정을 듣다가 사회진출의 동기를 얻게 된 경우”라며 “학교 방과 후 교사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으나, 진입이 어려워 공부방을 창업하게 됐다. 실습과정 등을 추가로 실시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윤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일자리전략센터장은 “여성이 하고 싶은 일자리, 준비해서 가고 싶은 일자리는 기간 비용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경력단절여성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여성친화적 공간에서 여성에게 맞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센터장은 “일자리센터는 일자리 매칭에 중점을 두고 구직자와 구인자를 매칭시키는 반면,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는 경력단절여성에게 상담부터 시작해 교육을 연계하고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기우 부지사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원하는 일을 하려면 새로운 일자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기우 부지사가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을 참관하며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