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사상 최대인 국비 11조625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3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사상 최대인 11조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국비확보액은 11조625억 원으로, 사상 첫 국비 확보액 10조 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10조6391억 원보다 4234억 원(4%)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2016년도 당초 정부예산안 9조4112억 원보다도 1조6513억 원이 추가 반영된 것이다.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된 주요 사업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600억 원(증 50억) ▲별내선 복선전철 705억 원(증 50억) ▲상패~청산 도로건설 221억 원(증 20억) ▲삼가~대촌 도로건설 391억 원(증 40억) ▲전곡~영중 도로건설 292억 원(증 55억) ▲토당~원당 도로건설 147억 원(증 30억) ▲공도~대덕 도로건설 33억 원(증 20억) 등이다.
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에서는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5대 핵심도로인 상패~청산 국대도 건설비 221억 원을 포함한 37개 사업에 1조8576억 원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건설 관련 예산 354억 원을 포함한 21개 사업 1조811억 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 예산으로는 ▲고덕 산단 등 산업단지 인프라 조성 사업비로 934억 원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에 140억 원 등 15개 사업에 1148억 원을 확보했다. 안전, 재난대비 및 기타사업으로는 ▲수해상습지 하천 정비 등 2703억 원을 확보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지난 8월 기재부를 방문했으며, 같은 달 새누리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했다. 10월에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에는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경기도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국비 반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의 최대 관심사인 수도권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와 일자리 창출, 안전 분야 예산이 정부안보다 추가로 확보됐다”며 “민선 6기 핵심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확보에 노력해 준 도내 국회의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