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4일 오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지역 R&D정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지역R&D, 나라경제 살린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지난 4일 오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지역R&D, 나라경제 살린다’라는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경기연구개발지원단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R&D정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미래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역 R&D전담기관 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15개 지자체에 연구개발지원단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경기과기원은 2010년부터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연계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역 과학기술정책 추진을 위해 경기연지단을 전담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의 축사, 지역 R&D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주제발표에 나선 현재호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 대표는 ‘지역 R&D추진현황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지역혁신 거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예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사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 공공연구기관의 연계강화 및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국 261개 지역 공공연구기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연구개발지원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연희 전국연구개발지원단 협의회장은 “지역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지원단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 R&D전담기구로서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회에서는 지역 R&D정책 전문가인 박영일 이화여자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영수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 이원희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이석래 미래부 지역연구진흥과장, 윤현기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장, 홍대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주제발표 내용과 지역 R&D정책 발전 방향 마련에 대한 토론을 했다.
곽재원 경기과기원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 R&D정책의 발전방향 및 비전을 논의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R&D정책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연구개발지원단협의회는 내년 11월까지 7개 도시(부산, 광주, 강릉, 전북, 충남, 제주, 대구)에서 지역 R&D 릴레이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