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세렉스가 11일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장력 감지식 외곽보안시스템-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세렉스의 주 생산품인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시스템(단속용 카메라 실시간 동영상) 자료사진. ⓒ 경기G뉴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에 참여한 기업이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한다.
도는 ㈜세렉스가 1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장력 감지식 외곽보안시스템- 아이가드펜스(I-Guard Fence)’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매년 우수 신기술·신제품 개발기업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아이가드펜스’는 경기도 지원으로 수원대학교 GRRC와 ㈜세렉스가 공동 개발한 와이어 형태의 장벽이다.
펜스의 전선을 잡아당기거나 훼손할 때 발생하는 장력의 변화를 센서가 감지해 그 위치를 관제센터에 보내주는 기술로 ‘감시카메라’와 ‘경고방송’, ‘침입자 추적과 확인’ 등이 가능하다.
정양구 ㈜세렉스 대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 지역 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아랍에미리트 보안솔루션 기업인 앱손(ABSONS)사와 1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부다비 공항 경계펜스(약 30km) 설치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세렉스가 ‘장력 감지식 외곽보안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데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은 경기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아이가드 펜스’는 수원대학교 U-city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와 ㈜세렉스가 2008년 7월부터 7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도는 이 기간 동안 총 사업비 8억8300만 원 가운데 4억1000만 원을 지원했다.
도는 지난 1997년부터 GRRC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1개 센터와 1532개 기업에 총 641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540종의 제품 개발과 806건의 특허출원(등록 387건), 2478편의 논문과 1449명의 인력 양성이 이뤄졌다.
올해에도 수원대 U-city 보안감시 기술협력센터 등 13개 센터와 90개 기업에 45억1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