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오후 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15 경기도 한미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연말연시를 맞아 한미 양국 장병과 지역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7시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양복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을 비롯한 한·미군 장병 및 가족, 경기도 및 유관기관 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기도 한미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서는 ‘2015년 함께했던 시간들(Cherishing our times in 2015)’이라는 영상물이 상영돼 올해 도가 추진했던 다양한 주한미군 행사 및 한미친선 사업을 되새겼다.
이어 미8군 군악대(Eighth United States Army Band)와 의정부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기가수 손승연이 출연해 19곡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무대를 꾸몄다.
미8군 군악대는 ‘Deck the Halls’ ‘White Christmas’ ‘Jingle Bells’ 등의 다양한 캐럴과 가요, 팝송 등을 단체 오케스트라, 재즈밴드, 록밴드 등으로 번갈아 연주하며 풍부한 음악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음악회의 백미는 미8군 군악대와 손승연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이날 손 씨와 미8군 군악대는 지난 2013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삽입곡 ‘Let it go’를 앙코르로 함께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서울에서 공연장을 찾은 윤상현(29) 씨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좋은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한미 송년음악회가 도내 근무하는 한미 양국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이 보다 돈독한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경기도와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미친선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복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 미2사단장을 비롯한 한·미군 장병 및 가족, 경기도 및 유관기관 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