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오전 11시 수원시 영화동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박정란 여성가족국장과 경기도 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도내 아동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아동 양육시설 등에 생활 중인 아동들의 자립기반 지원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담기관을 설치했다.
도는 11일 오전 수원시 영화동 ‘경기도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박정란 여성가족국장과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아동복지협회 관계자, 도내 아동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시설아동과 가정위탁아동의 자립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립지원프로그램 운영, 사례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도는 경기도 아동복지협회에 오는 2017년 12월까지 전담기관 운영을 위탁했다.
도는 이번 자립지원전담기관 설치를 통해 그룹홈(대규모 양육시설 대신 7명 이하의 아동들을 보호하는 시설)과 가정위탁아동(부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가정에 아이를 일정기간 위탁하는 제도) 등으로 대상을 확대, 체계적인 자립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경기도 아동복지협회가 양육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만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했었다.
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자인 한경희 경기도 아동복지협회장은 “그간 아동복지가 보호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사회에 나가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립 지원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자립지원 전담기관을 통해 도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필 경기도 아동청소년과장은 “자립지원전담기관은 아동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의회, 아동복지시설 등과 적극 협력해 아동자립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