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35개 경기도내 기업 관계자들이 ‘2015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식’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 복지 향상에 힘쓴 경기도내 35개 기업이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1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2015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식’을 갖고 우수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테키스트(반도체, LCD장비) △에스와이씨(휴대폰 외장부품) △한맥식품(돈가스, 패티) △그린코스(화장품) △동부케어(노인돌봄·장기요양 서비스) △인투케어(의료기기)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반도체장비제조) 등 35개 업체다.
이들 기업은 지난 1년간 총 419명을 신규 채용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화성)와 에스와이씨(안성)는 총 8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에는 특히 경기북부 소재기업 12개사가 선정됐다. 우수기업 인증이 유효한 기업 중 북부 기업의 비율이 16.8%(11월 기준)에서 2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건 도 일자리정책관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 후 우수 기업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날 인증서를 받은 기업은 인증기간(2년, 추가 연장 가능) 동안 경기도와 기업 관련기관에서 26개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경기도는 △근로환경 개선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3점)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3점)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3년) 등을 지원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G-패밀리클러스터 단위사업 지원 시 가점을 주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보증요율을 인하해준다.
인증서를 받은 김춘호 테키스트 대표는 “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복무환경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직률을 줄이고 출근하기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 도 일자리정책관은 “우수기업 중에는 정말 사람 중심의 일자리를 늘린 기업이 많았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도내 일자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센터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다 애국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해서 우수기업으로 인증받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15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된 35개 경기도내 기업 관계자들이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한편, 지난 2009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경기도일자리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조례’에 따라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노력하는 도내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추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 올해까지 275개사가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12월 기준) 유효 기업수는 154개사다.
선정 대상은 3년 이상 운영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으로 최근 1년간 근로자 증가인원이 5명 이상이면서 근로자수 증가율이 10%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이들 기업 중 ‘일자리 성장성’, ‘사람 중심의 일자리’, ‘기업경영 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서면평가와 현지 조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한다.
도 관계자는 “우수기업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유도를 위해 6개월 단위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