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경기도 성탄트리 점등식’ 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이 성탄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기독교 총연합회 소강석 대표회장 등이 성탄트리 점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는데 성탄트리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경기도 성탄트리 점등식’ 축제가 성탄절을 2주 앞둔 11일 오후 5시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렸다.
이날 성탄트리 점등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경기도기독교 총연합회 소강석 대표회장을 비롯해 도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자현악팀 ‘아디오스’의 연주로 시작돼 성탄절 축하 예배, 점등식에 이어 소년 소녀들로 구성된 천사소리 합창단과 익투스워십선교단의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한 해가 다 가고 있는데 올해는 경기도에 좋은 일이 많았다.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어 일자리·안전·주거복지 등 3개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시·군과 한 몸처럼 움직여 메르스를 극복했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살펴주셨기 때문이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성탄절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기독교 총연합회 소강석 대표회장은 “모두를 환영한다. 성탄트리의 평화의 불빛이 도민들의 가슴속에 환하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서 깊은 화성행궁에 멋진 성탄트리를 만들어준 경기도와 경기도기독교 총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대형 성탄트리에 불이 켜지자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
오미경(수원 우만동) 씨는 “오늘 같은 교회에 다니는 분들과 축하공연, 점등식을 봤다. 성탄트리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비어 있던 광장에 캐럴이 울려 퍼지고 성탄트리가 들어서니 너무 보기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화성행궁에 설치된 성탄트리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점등되며 내년 1월 10일까지 운영된다.
남경필 지사는 “올해는 경기도에 좋은 일이 많았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살펴주셨기 때문”이라며 성탄트리 점등을 축하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이날 천사소리 합창단이 캐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