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4일 오전 농기원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추진한 기술보급 사업 98종 155개 사업에 대한 평가와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농기원에서 실시한 과수기술보급 역량강화 특별교육 모습. ⓒ 경기G뉴스
씨없는 삼색포도(안성), 스마트폰 이용 원예시설(남양주) 등 경기도내 원예·과수·축산 기술보급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4일 오전 농기원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추진한 기술보급사업 98종 155개 사업에 대한 평가와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2015년도 기술보급사업 추진 성과자 시상 ▲도원 담당자에 의한 채소·화훼 등 6개 분야별 사업성과 보고 ▲시·군 세부사업 성과 발표와 추진 결과 평가 ▲2016년 사업추진을 위한 개선방안 협의 등이 진행됐다.
도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이용 원예시설 생육환경 조절 시범사업’, ‘복숭아 6차산업화모델사업’, ‘신품종 조사료 재배 확대사업’ 등 총 155개 사업을 도내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해왔다.
원예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권역별 협력사업인 ‘복숭아 6차산업화’는 농촌진흥청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내년도 4억3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다겹 보온기술과 터널재배를 활용한 작기연장으로 애호박은 3개월 연장재배, 부추는 1개월을 더 길게 재배해 농가소득 30% 이상을 증가시켰다. 신선농산물 수출규격화사업을 통해 Global GAP를 획득한 김포배연구회에서는 대만과 베트남에 배 135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축산분야는 농산부산물 발효사료 이용기술로 한우 사료비 17% 절감, 미생물복합제를 활용해 축사 악취 50% 감소, 축산농가에서 생산한 축분연료를 원예농가에서 활용해 난방비 30% 절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최고 과일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통해 2년 연속 전국 탑프루트품평회 대상 입상자 배출했다. 안산 대부탑포도회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를 지원한 담당공무원(도 농기원 이준배)은 장관표창을 받았다. 도내 원예축산기술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김포시 신경희 연구사 등 3명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도 농기원은 추진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동일 사업 간 사업성과를 비교 ·평가해 시군 간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