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둘러보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북부 지역에 디자인과 이야기가 있는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경기도는 30일 오후 3시 의정부시 신흥로에 위치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출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지난 6월 공동 설립한 디자인·제조 융합 콘텐츠 창업 공간이다. 다양한 교육과 멘토링,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그동안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창업 관심자 및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창작 교육프로그램 ‘아카데미 멋’ ▲아이디어융합 프로그램 ‘멋진 창업 프로젝트’ ▲입주 공간지원 ▲제조업-디자인-콘텐츠 융합형 ‘MDC 공동창작 프로젝트’ ▲제품 스토리텔링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운영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창업 40건, 일자리창출 79개, 스타트업 지원 389건, 누적 이용자수 1만1073명 등의 성과를 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출항식’에 참석한 이재율 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날 행사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이진찬 도 문화체육관광 국장, 문화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종사자, 예비창업자와 관련 전문가 및 제조 협력업체,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아이디어를 갖고 얼마든지 사업을 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과 함께 모든 꿈을 갖고 함께 하고자 한다”고 응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경기도 전체의 일자리와 청년창업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출항식과 함께 도는 한 해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도내 스타트업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제1회 NEXT 스타트업 어워드 시상식’도 진행했다.
사전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통과한 최종 5팀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만든 ‘아이피엘’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아이피엘은 지난 4월 220만 달러의 외국인 지분 투자와 중국 기업 협업으로 중국 내 양산 비용 400만 달러를 확보해 스마트 홈 로봇 제조를 시작한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내년에는 1000만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펀딩에 나설 예정이다.
김경욱 아이피엘 대표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적인 로봇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율 부지사가 NEXT 스타트업 어워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경욱 아이피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 밖에 최우수상에는 10초 비디오 촬영 및 공유 서비스 업체 ‘멜리펀트’, 우수상에는 모바일 게임기업 ‘더원게임즈’, 장려상에는 전자문서 관리 플랫폼 개발업체인 ‘악어스캔’과 실감형 교육 게임콘텐츠 개발기업 ‘글로브포인트’가 최종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판교와 광교에 이어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을 포함한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창업 전 단계를 포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매해 연말 NEXT 스타트업 어워드를 개최해 뛰어난 창업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도내 스타트업 발굴,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회원등록만 하면 누구나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 장비실, 스튜디오, 미팅 공간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용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
(www.meothub.or.kr) 또는 경기콘텐츠진흥원(031-877-273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3년 성남 판교에 첫 번째 문화창조허브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 4월 수원 광교에 두 번째 문화창조허브를 열어 문화기술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율 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시상식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