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1월 30일,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 경기도 각지에서 온 수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다소 앳돼 보이는 얼굴에 남색 점퍼를 입은 학생들과 붉은 점퍼 차림의 늠름한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바로 2016년 한 해 동안 학생의 눈으로 경기도정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릴 대학생·청소년 기자들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은 기자단 활동의 첫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 때문.
오전부터 진행된 발대식은 본격적인 기자단 활동에 앞서 명심해야 할 원칙과 기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이 이뤄졌다. 또 지난해 활동한 7기 대학생기자단과 3기 청소년기자단의 활약상을 담은 UCC 상영, 우수기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는 선배 기자들을 보면서 앞으로 활동을 시작할 후배 기자들은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8기 경기도대학생기자들. ⓒ 이정수 기자
1부 발대식 공식행사가 끝난 뒤 8기 대학생기자들은 2부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다. 저마다 소속된 분과에 자리를 잡은 대학생기자들은 분과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아이스브레이킹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해나갔다.
건설·경제·교육·기획·농정·도시·문화관광·복지·여성가족·행정 등 10개 분과로 구성된 8기 대학생기자단은 각 분과별로 올해 어떤 활동을 해 나갈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 분과마다 나름대로 특징을 살려 재치 있는 발표력을 보여주었고 ‘카드뉴스’, ‘포토툰’, ‘웹툰’, ‘인포그래픽스’ 등 다채롭고 멋진 기획력을 뽐냈다.
8기 경기도대학생기자들이 분과별 활동 발표를 하고 있다. ⓒ 이정수 기자
이번 8기 대학생기자 중에는 기자단 활동을 처음 하는 신입생도 있고 아직 경기도나 정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분과별로 활동하면서 선배 기자인 멘토들의 도움을 받고 여러 교육과 소통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쌓아간다면 경기도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보람찬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8기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의 멋진 활약을 기대하는 동시에 8기 경기도대학생기자단의 일원으로서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