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듯한 비행기 모양의 국립 과천과학관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지난 1월 28일, 꿈기자는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하여 과학일일현장체험에 참가했다. 처음 방문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외관은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나타내는 비행기 모양을 하고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실내와 야외 전시관 모두 합쳐 10개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함께 체험한 25명의 꿈나무기자단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먼저 과학관 입구에서 만난 25명의 꿈기자들은 서로 인사도 하고 출석체크도 하면서 얼굴을 익혔다. 발대식 이후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지만, 같은 꿈기자라는 생각에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모든 과학의 토대가 되는 기초과학관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우리는 먼저 기초과학관을 둘러보았다. 그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테슬라코일’이라는 것이다. ‘니콜라 테슬라’라는 발명가가 테슬라코일을 작동시켜 400만 볼트의 전기로 인공 번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실제로 인공번개를 봤을 때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전기로 이렇게 큰 번개를 만든다는 게 신기했다.
무시무시한 중세시대의 공룡 뼈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다음으로 둘러본 곳은 자연사관이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꿈기자는 자연사관이 가장 인상 깊었다. 선캄브리아 시대의 무척추동물이나 고생대의 어류와 산호초의 화석들은 그 자체로 지구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었다.
중생대에 살았던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거대한 뼈도 볼 수 있었다. 이혜선 전시해설사는 “전시관에 있는 공룡 뼈 중에는 진짜 뼈도 있는데, 진짜 뼈는 본드로 붙이지 않아서 철사로 마디마디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짜 뼈라고 생각하고 보니 무시무시한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첨단기술과학관에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는 꿈기자단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항공과학, 에너지과학 등을 볼 수 있는 첨단기술관을 관람하고, 회오리 진공청소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했다. 건전지로 모터를 돌려 지우개 가루나, 스티로폼 볼을 빨아들이게 하는 원리인데, 실제로 만들어 보니 정말 간단했다.
미래의 노벨상을 꿈꾸는 꿈기자.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체험이 모두 끝난 후 개인적으로 로봇댄스, 노벨상 전시관 등의 다른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특히 노벨상 전시관에서는 그동안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 중에서 8명의 퀴즈를 모두 맞히면 ‘노벨상 히어로’ 카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노벨상을 받은 인물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하루에 둘러보기에는 부족할 만큼 전시관과 체험시설이 많다. 다음에 방문을 한다면 전통과학관과 인기가 가장 많다는 지진, 태풍 체험 등을 해 보고 싶다.
함께 체험한 꿈기자 인터뷰 (6학년) ⓒ 조아영/꿈나무기자단
이번 현장탐방에 참가한 오서진(안산호원초, 5학년) 꿈기자는 “평소에 국립과천과학관을 자주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꿈기자들과 함께 체험을 해서 더욱 좋았다.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전시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과학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놀면서 과학의 원리를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있는 곳, 국립과천과학관.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과학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아주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과 놀면서 꿈을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
○ 위치 : 4호선 대공원역 6번 출구
○ 관람시간 : 9:30 ~ 17:30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청소년 2000원, 성인 4000원
○ 홈페이지 : www.scienecenter.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