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공유적 시장경제와 경기도정’을 주제로 한 특강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새로운 모든 정책은 도민 행복을 위해 (추진)하고, 거기에 경기연정을 굳건히 하고, 공유적 시장경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2월 월례조회에서 ‘공유적 시장경제와 경기도정’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남들도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와 자유를 경기도에서 (도정의) 큰 방향으로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서 남 지사는 도민 행복을 위해 ‘공유적 시장경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자유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지만, 다분히 미국적이다. 이 체제의 한계를 다했다고 본다”며 “새로운 공유의 가치가 결합한 것이 대한민국 시장경제체제다. 시장은 완벽하지 않다. 보완하기 위해 공유적 가치를 가지고 가는 게 우리 시대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공유적 시장경제의 첫 번째 작품이 ‘경기도 주식회사’다. 경기도가 왜 주식회사를 하나? 돈을 벌고 일자리를 만들려고 한다”며 “공유적 시장경제의 예로, 올 3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의 문을 열고, 청년에게 창업의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교 스타트업과 관련, 남 지사는 “첨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푸드트럭, 새로운 개념의 도시에 청년들이 만든 조그만 레스토랑을 곳곳에 만들어 창업의 키 높이를 경기도가 올릴 것”이라며 “(이것이) 공유다. 이러한 인프라를 깔고 공유하는 것이 공유적 시작경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가 성공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방향이 다르다. 바로 ‘판교제로시티’다. 우리의 목표는 행복이다. 판교제로시티에서 일하는 분들은 행복해질 것이다. 자유와 배려를 통해 행복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또 “자율주행자동차가 판교제로시티 안에서 세계 최초로 운행된다. 사람이 실제로 사는 도시에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되고, ‘테슬라’(미국 전기자동차 회사)도 올 것”이라며 “우리는 룰을 만들고 인프라를 깔아줄 것이다. 우리는 이 안에 로봇을 넣고 실험할 것이다. 이런 데이터를 여기 오는 사람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유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지만, 다분히 미국적이다. 이 체제의 한계를 다했다고 본다. 새로운 공유의 가치가 결합한 것이 대한민국 시장경제체제다. 시장은 완벽하지 않다. 보완하기 위해 공유적 가치를 가지고 가는 게 우리 시대의 정신”이라며 공유적 시장경제의 가치를 강조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따복하우스 공유에 대한 비전도 제시됐다.
남 지사는 “따복하우스는 공유로 간다. 분양하지 않고 임대한다. 땅값이 안 들어 갔기에 우리가 아는 건설회사가 나와서 지을 것이다. 최고로 만들 것. 값이 쌀 것. 경기도와 민간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협력국에서 (추진 중인) 수원 농생대 따복기숙사, 판교2030따복하우스에 새로운 디자인 개념을 넣고 있다”며 “미래 2018년 이후,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예를 들면 냉장고가 없는 집이다. 아파트 입구에 대형냉장고를 공유하고, 공동키친을 쓰는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라고 덧붙였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 남 지사는 “저출산의 첫 요인이 일자리다. 두 번째가 주거비용이다. 안정적으로 비싸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출산에 미치는 요인이다. 이와 관련된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양극화,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시작해봅시다”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도지사 혼자는 못하고 여러분이 도와줘야 하고, 도의회가 있어야 한다”며 “어제 실국장회의를 통해 도의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자고 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의회와 좋은 대화, 소통을 탄탄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