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아카이브
지난해 12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에 최종 선발된 4개 게임 개발사가 세계적인 게임 엑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게 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에 최종 선발된 ‘해피래빗쇼’, ‘arc GAMESTUDIO’, ‘유레카스튜디오’, ‘(주)집연구소’ 등 4개 게임 개발업체가 지난 1월 7일부터 글로벌 탑 라운드(GTR)에서 운영하는 프리엑셀러레이션(Pre-Acceleration)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GTR은 모바일 게임을 위한 개발지원과 퍼블리싱, 펀딩 등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GTR에서 운영하는 프리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은 일종의 스타트업 양성과정이다.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우수한 게임 아이디어를 가진 수상 팀이 게임 개발과 자금 조달, 마케팅 등의 선진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GTR 소속 전문가들은 8주 동안 세 차례 정도 각 게임 스튜디오를 방문, 인터뷰를 진행한 후 해외시장 분석과 전략 등 심층적인 컨설팅을 게임 개발사에 제공한다. 이번 GTR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게임 개발사는 오는 5월 GTR에서 진행하는 ‘2016 글로벌 탑 라운드 콘퍼런스’ 한국 지역대표 Top 20에 자동으로 선발돼 중국·유럽·동남아·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참가한 100개의 게임 개발사와 함께 글로벌 Top 20 자리를 위한 경쟁을 하게 된다.
글로벌 Top 20에 선발될 경우 올해 5월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개최되는 ‘2016 글로벌 탑 라운드 콘퍼런스’ 파이널 라운드에 초청받아 투자자 유치를 위한 피칭을 할 수 있다. ‘2016 글로벌 탑 라운드 콘퍼런스’는 GTR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퍼블리싱·펀딩·프로모션 파트너컴퍼니, GTR에서 초청하는 스페셜 게임 유저1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게임산업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네트워킹 행사와 20개 게임사의 투자 유치 등을 위한 피칭 행사로 구성된다. 여기서 최종 글로벌 Top10에 선발될 경우 팀당 3만5000달러(약 42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되며, 1등 팀은 상금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를 추가로 받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5개 게임 개발사에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외에 올해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개발지원금지급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도는 게임 개발 공간 제공, 마케팅 지원 등 한국시장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지원을 G-NEXT 사업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창조오디션 역대 수상자는?
경기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게임창조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게임창조오디션은 개발 완료 직전이거나 완료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이 가능한 게임 등 ‘상용화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Them Corperation이 개발한 ‘양파기사단’이 최종 우승과 함께 1200만원의 개발지원금을 받았다. 찰라브로스(주)는 ‘굴려라 굴려 구르르’로 2위를 차지해 1000만원의 개발지원금을, 매드오카는 ‘LOA : Legend of Asteria’로 3위와 800만원의 개발지원금을 받았다. 트라이픽스의 ‘스톤클라우드’와아토큐브(주)의 아토큐브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500만원씩을 거머쥐었다.
이어 12월에는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게임 프로젝트를 모집했다. 아이디어 부문 게임창조오디션에서는 해피래빗쇼의‘Happy&Smile : City of fighting’이 최종 우승해 5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arc GAME STUDIO의 ‘좀비스위퍼’와 유레카스튜디오의 ‘롤롤롤(rollrollroll)’은 나란히 2위를 차지하며 각각 3000만원을, (주)집연구소의 ‘코즈믹 온라인’과 루미디어게임즈의 ‘슈퍼탱크 대작전’은 공동 3위로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