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의원(새누리당·수원3)은 경기도에 첨단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 먹거리는 기업과 사람들이 찾고 싶은 도시가 되는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박재순 경기도의원 ⓒ 서범세 기자
Q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 중입니다.
무엇이든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기획이 우선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마무리도 잘할 수 있듯이 경기도의 모든 정책도 기획부터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상임위 결정 때 경기도 살림살이의 전반적인 기획을 담당하는 기획재정위원회를 선택했습니다.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현재 경기도가 추진 중인 빅파이 프로젝트, 따복공동체, 일자리 창출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Q 최근 무인항공기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압니다. 경기도의 첨단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띄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항공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도가 무인항공기 산업을 선도하여 지역경제 육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경기도 무인항공기 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무인항공기 산업 기술은 다른 산업과 융·복합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만큼 산업진흥센터와 같은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고 운용공간 제공, 안전교육 지원, 전문인력 양성, 국제행사 유치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더군다나 수원의 삼성전자, 파주의 LG전자, 이천의 SK하이닉스 등 기업 인프라가 이미 잘 구축된 만큼 타 산업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세계드론항공대회, 박람회, 레이싱 대회 등 국제 규모의 행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아너소사이어티 공직자 1호라고 들었습니다. 복지활동에 대한 소신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도의원에 입후보하면서 세비 전액을 지역의 불우한 이웃과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환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거액 기부자를 뜻하는 것인데 공직자 중에서는 제가 첫 번째라고 하더군요. 다문화가족 및 소외된 어르신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국인 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2013년 44만735명에서 2014년 49만2790명으로 전년대비 약 11.8%가 증가했고 전국 대비 31.4%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결혼이주여성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족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들이 겪는 환경적·사회적 어려움과 불편함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참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독거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경기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26만 명 정도입니다. 노인인구 증가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그중 독거노인을 위해 건전한 여가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노년기 이혼을 예방하기 위한 부부 상담이나 관계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노력 등을 펼치는 중입니다.
Q 지역구에서도 많은 활동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수원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제 지역구인 권선구는 수원시 4개 구 중 생활환경이 가장 낙후되어 있습니다. 수원비행장 이전, 농수산물센터 이전 및 리모델링, 종합복지센터 유치, 노후된 노인정 리모델링 문제 등 환경개선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우선입니다. 그래서 관련부서를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르신들을 위한 곡선동 안룡노인정 등 4개 노인정 리모델링 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초·중·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지역민과 만나 소통하고 현황을 파악하며 그분들께 절실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