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니다, 경기도]는 ‘NEXT 경기’ 실현을 위해 애쓰는 경기도청 각 부서의 숨은 노고와 성과를 ‘칭찬하는’ 기획시리즈입니다. 다섯 번째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을 받는 성과를 낸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일자리팀의 활약상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
안치권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일자리팀장은 “새로운 인생을 찾길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이 있다면, 새일센터를 통해 얼마든지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많은 도민들이 새일센터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여성일자리팀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취업상담 및 교육,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등 경력단절 예방 및 여성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 47세 윤모 씨는 1988년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경리사무업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아이 두 명을 출산하고 양육하면서도 20년간 사회생활을 했지만 불경기로 회사가 문을 닫으며 전업주부로 돌아오게 됐다.
경력이 많고, 야무져보여 쉽게 취업할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다르게, 윤 씨는 수십 번의 좌절을 겪게 됐다. 수원 팔달새일센터를 찾아 보완해야 하는 부분, 강점과 약점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모의면접 동영상을 보면서 피드백한 윤 씨는 마침내 용인의 한 업체에 회계사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경기도내 경력단절여성은 2014년 기준 58만7000여 명. 여성의 대부분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라는 장애를 만나게 된다. 대학생이나 젊은 여성이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경력단절이라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지 못할 것이다.
경기도 여성가족과 여성일자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수요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상담 및 교육,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고숙련 고학력 심화과정 취업지원 등 경력단절 예방 및 여성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2년만 쉬어도 백지상태가 된다고 해요. 취업을 아예 안 했던 것과 똑같아지는 거죠. 경력단절여성들은 다시 일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찾기 어려워서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안치권 경기도 여성일자리팀장은 경력단절여성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신감 회복’이라며, 가까운 새일센터를 찾아갈 것을 추천했다.
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지정·운영하는 경력단절여성 대상의 종합취업지원기관으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특히 새일센터에서는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및 집단상담을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은 취업설계사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원하는 직업을 파악하게 되며, 여성인턴제도, 동행면접 등의 취업알선부터 사후관리서비스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새일센터는 ▲직업의식교육, 능력개발교육, 면접교육 ▲고학력 고숙련자 대상의 맞춤형 교육 ▲IT, 3D 프린터, 드론, 스포츠 등의 직업교육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여성일자리팀원들의 모습. 경기도는 지난해 새일센터를 통해 총 2만5500여 명이 취·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업환경개선, 경력단절 예방, 임시보육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광역새일센터는 지난해 8월 군포시여성회관과 함께 경력단절여성 대상 ‘전직 지원 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지난해 새일센터를 통해 총 2만5500여 명을 취·창업시켰으며 기업환경개선, 경력단절 예방, 임시보육시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5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안치권 팀장은 “경기도는 도내에 새일센터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구인구직 매칭비율이 전년대비 상당히 증가했다. 각각의 센터와 시·군에서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령별 여성취업자는 M자형 그래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이나 중장년층 여성의 사회활동이 많은 반면 30~40대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것이죠.”
이 같은 경력단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근로조건 등에 차별이 없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육아, 건강, 학업 등의 이유로 원하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의 활용률은 OECD 평균 이하다.
안치권 팀장은 “취업박람회에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부스에는 다른 곳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며 “지난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사업을 통해 좋은 기업을 많이 찾아냈다. 어느 벤처기업의 사장님은 여성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는데 그런 분들을 만날 때면 업무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일자리팀은 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및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20~30대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프로그램도 마련해 경력단절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할 방침이다.
안치권 팀장은 “새로운 인생을 찾길 원하는 경력단절여성이 있다면, 새일센터를 통해 얼마든지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 많은 도민들이 새일센터를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업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새일센터 대표번호 1544-1199(일을 구해드립니다)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새일센터를 통해 총 2만5500여 명이 취·창업의 꿈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15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도내에 새일센터 2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을 원하는 여성은 새일센터 대표번호 1544-1199(일을 구해드립니다)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G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