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4일 제307회 임시회 제2회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인성교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회 윤광신 의원(새누리·양평2)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의회는 4일 오전 제307회 임시회 제2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 DMZ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 ‘경기도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종자생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인성교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영유아 인성교육 지원 조례안’ 등이 가결됐다.
특히 건설교통위원회 윤광신 의원(새누리·양평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인성교육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예(禮)와 효(孝) 등 우리민족의 전통과 관련된 것을 인성교육에 포함시키고자 조례를 개정하는 내용이다.
이는 민족의 전통과 관련된 지식습득 및 의식함양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성품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균관 향교 및 예절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전통교육을 경기도 인성교육 지원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고, 이를 전통교육기관에 위탁해 인성교육의 효과를 증대시키자는 취지다.
조례안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의 심사 결과, 전통교육시설에 성균관(유교를 표방하는 종교단체) 향교 및 예절학교를 ‘전통교육기관’으로 명기하는 것은 타 종교단체 및 이익단체 등과의 평등에 원칙 위배라는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이를 삭제하는 등 수정·가결됐다.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91명 중 찬성 87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윤광신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부천 초등학생은 친아버지에 의해 학대받다가 살해됐고, 광주에서는 40대 가장이 부인과 자녀 2명 등 3명을 살해한 뒤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과 ‘사랑’ 속에 윤리와 도덕이 있고, 인성이 바로서야 반듯한 경기도가 존재한다. 연정과 소통으로 도민에게 ‘행복이라는 봇짐’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본회의에서는 군 사격장 주변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경기도 주거복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요구안은 부결됐다.
이 밖에도 본회의에서는 군 사격장 주변 피해조사 및 대책 특별위원회 활동결과 보고 등이 진행됐으며, 경기도 주거복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요구안은 부결됐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