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이 하얗게 나는 추운 겨울, 훈훈함을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 따뜻한 겨울을 위한 의식주를 챙겨보자.

제2의 심장인 발을 따뜻하게 하면 온몸의 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 G-Life 편집팀
몸을 따뜻하게, 방한용품
방한용품 중 으뜸은 부츠. 발은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차가워지는 부위다. 제2의 심장인 발을 따뜻하게 하면 온몸의 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장갑과 모자, 목도리를 착용해 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잡아보자. 양말이나 덧신 착용 시 0.6도, 카디건 2.2도, 내복 3도 정도로 체온이 높아진다.
주의하세요 추위에 습기까지 차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으니 피부에 닿는 옷은 땀을 잘 흡수하는 재질로.

겨울철 음식은 단순히 뜨거운 것이 아니라 체온을 올리는 성분이어야 한다. ⓒ G-Life 편집팀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는 음식
몸이 따뜻해지면 근육이 유연해진다. 근육이 유연해지면 낙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음식은 단순히 뜨거운 것이 아니라 체온을 올리는 성분이어야 한다. 대표 음식은 생강. 겨울에 유독 생강차를 많이 마시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생강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겨울철 김장김치도 보온 음식이다. 열성인 고추, 파, 마늘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한다.
주의하세요 생강은 혈압이 높거나 불면증이 있다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 G-Life 편집팀
겨울철 주택관리의 시작, 동파 예방
기온이 뚝 떨어지면 수도꼭지나 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문지나 이불, 비닐 등으로 동파를 막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파된다면 수도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전날 물이 졸졸 흐르게 두는 것도 방법이다. 겨울철 또 하나의 애로사항은 결로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집 안에 물방울이 생기는데 결국 곰팡이가 번식한다. 벽이나 바닥, 벽과 붙어 있는 가구에까지 곰팡이가 생겨 위생상 좋지 않다. 춥더라도 주기적으로 30분 이상 환기를 시켜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집 안의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는 방법
1. 문풍지 비닐은 문틈, 스펀지와 모헤어는 창문 틈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2. 단열에어캡 일명 ‘뽁뽁이’라는 포장지.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단열 방법.
3. 단열필름 얇은 필름을 유리창에 붙여 냉난방비를 절감한다. 창문 크기로 재단해 주문 가능.
4. 방풍비닐 단열에어캡을 붙이고 방풍비닐을 붙이면 더 확실한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5. 단열벽지 도톰한 고밀도 가교폼이 외부 공기를 막아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제품이다.

겨울철에는 차량 시동을 건 후 충분한 예열을 해 스타트 모터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 G-Life 편집팀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관리
눈, 비, 강추위 등 날씨는 차량 운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상시점검도 중요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차량관리는 겨울철에 특히 세심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차량은 대부분 가장 추운 밤에 장시간 주차돼 있다. 시동을 건 후 충분한 예열을 해 스타트 모터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
겨울철 베스트 드라이버 되기
1. 부동액은 냉각수와 1:1 비율로 부동액은 냉각수가 얼지 않게 하는 장치다.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점검 시 우선으로 살펴야 한다.
2. 겨울용 타이어 사용, 공기압 확인 온도 변화가 크면 공기압 변화도 심해진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면 빙판길 사고 위험이 있으니 평상시보다 10% 정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3. 빙판길 운전습관 겨울은 바닥이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급가속이나 급감속은 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된다.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제동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음악으로 따뜻한 감성 만들기
거창한 행복의 비법보다 이렇듯 은근한 위로를 주는 음악은 어떨까. 정필원 작가가 추천한 ‘겨울에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악들’ 4곡.
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노라 존스 1집에 수록된 노래다. 이 앨범으로 2003년 그래미 어워즈의 본상 4개를 석권했다. 평안한 멜로디 속 쓸쓸함을 연상시키는 노라 존스의 목소리는 습기 가득한 목욕탕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Foo Fighters의 ‘Skin And Bones’ 제2차 세계대전 당시 UFO를 칭하던 이름인 푸 파이터스는 너바나의 드러머 데이브 그롤이 1995년에 만든 록밴드다. 강한 남자의 툴툴거리는 고백처럼 로맨틱한 것도 없는 법.
Quruli의 ‘기적(奇跡) OST’ 1996년에 결정된 쿠루리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OST를 통해 반듯하면서도 따뜻한 자신들의 음악을 그대로 드러내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소하면서도 희로애락을 담은 듯한 쿠루리의 선율과 목소리는 일본의 조용한 시골 골목을 떠오르게 한다. ‘奇跡’ 또한 쿠루리의 색깔이 고스란히 녹아든 곡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따뜻함이 배어 있다.
Pat Metheny Group의 ‘Still Life(Talking)’ 정필원이 마지막으로 떠올린 곡은 팻 메스니 그룹의 ‘Last Train Home’이다. ‘칙칙폭폭’ 출발하는 기차의 설렘을 그대로 표현한 이 음악, 사람의 마음을 진하게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