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및 3층에서 열렸다. ⓒ 도유정 기자
교통안전 의식 확산과 유망기업의 교통안전 신기술 전시를 통해 관련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및 3층에서 개최됐다.
경기도는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를 통해 도내 우수 교통안전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했다. 또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의 교통안전기술 공유 시간을 마련하고 교통안전의 첨단 기술과 교통의 안전의식을 알리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 ‘2017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의 개막식은 오전 11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 내부무대에서 진행됐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소개, 유공자 시상식, 개회사, 축사를 거쳐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공동 추진 결의회와 결의선언, 개막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도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온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 도유정 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온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흥경찰서 모범운전자회 황택성 회장,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안양동안지회 김영식 회장에게 단체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고 녹색어머니연합회 이은주·김공주·문인순·조은애 씨와 운수종사자 이상락, 회사원 김성종 씨가 개인부문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주신 모든 분들과 경기도 시군 공무원, 교통봉사단체, 녹색어머니회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교통안전박람회는 지난해 경기도 연정으로 시작되었는데 연정 예산으로 이 사업이 시작됐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교통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가진 유망기업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며 “교통안전 박람회를 통해서 스마트 보행 안내 시스템 등 신기술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라고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도유정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은 축사에서 “아침에 화성에서 고양 킨텍스 박람회장까지 오면서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자동차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자 도구이고 인간의 몸에 비유하면 발 같은 존재이지만 안전에 소홀하고 잘못 다룬다면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특별한 행사 때만 교통안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람회에는 61개 국내 우수업체에서 개발하고 생산한 기술 및 제품들을 전시했다. ⓒ 도유정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내 시군과 경기남북부 녹색어머니회, 경기남북부 모범운전자회, 경기도교통연수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이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또 61개 국내 우수업체에서 개발하고 생산한 기술 및 제품들을 전시했다. 교통 레이더 센서, 과속경고 표지판, 교통신호제어기, 스마트 보행자 안내시스템, 태양광 경보등, 태양광LED안내판, 원터치 안전 우산 삼각대, 제설기, 보도블록 등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소개했다.
그 중 원터치 안전 우산 삼각대 부스 관계자는 “일반 안전삼각대보다 7배 더 큰 면적으로 사고 사실을 확실히 알릴 수 있다”며 “트렁크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특수 반사물질인 글라스비드로 만들어져 야간에도 전원 없이도 밝게 빛난다”고 소개했다.
부대행사로는 레이저 스캐너장비를 이용하여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주행하는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시연, 가상현실(VR)체험, 시뮬레이터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확인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음주 고글 가상 체험을 통해 사람이 음주 상태일 때 얼마나 생리학적으로 기능이 저하되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 도유정 기자

음주 가상 체험을 가능하게 만드는 고글. ⓒ 도유정 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교통반칙근절 콘텐츠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음주 고글 가상 체험을 통해 사람이 음주 상태일 때 얼마나 생리학적으로 기능이 저하되는지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음주운전이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에서 운영한 고령자 인지기능검사 체험버스는 최근 증가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추정, 시공간 기억 등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어린이 횡단보도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교통안전과 교통질서 확립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다. 경기도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사고 예방과 경기도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함양에 힘쓰길 소원한다.